갑자기 친구생각이 나서 이러저러 떠올리다가

지금 뇌출혈로 입원해있는 친구가 떠올라서

의학관련 질문을 좀 드리려고 합니다.

질게에 올리기도 이상하고 해서...

저랑 동갑인 29세 남성이고

울산출신인데

전주에서 화학관련 직장을 다니고있습니다.

연구직인것같은데...

여튼 각설하고

얘가 진짜 그 무협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강골' 이거든요.

키가 그렇게 크진 않은데

소위말하는 등빨이 있다고 해야되나...

술도 잘먹고 담배도 많이피고 먹는것도 엄청먹고 하여튼

건강(?)의 대명사였는데

(건강이 아니라 튼튼? 딱히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직장다니고 한 2년 됐나...

사택에서 쓰러졌답니다.

원인은 뭔지 들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걸로 봐서는 별거 아니었나봐요.

퇴근하고 집들어가서 갑자기 쓰러졌는데

쓰러지면서 어디 모서리같은데 머리를 부딪쳤대요.

병원에 갔는데 뇌가 부었다고...

그때 대학동기랑 둘이 전주로 모닝끌고갔는데

멀쩡하게 맥도날드시켜먹으면서;;; 웃고 그러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머리는 좀 아프긴 한데 생활에 별 지장은 없다더군요.

그러고 한 10일전인가...

애가 또 쓰러졌답니다.

이번엔 뇌출혈이래요.

전에 초등학교다닐때

어떤아이가 싸움박질하다가 뇌출혈로 병원에 실려갔는데

얼마 안지나서 학교 다시 다니고 하는걸 보고

아 뇌출혈이 별거 아니구나... 했는데

이게 찾아보니까 심각한것같더라구요...

뭐 잘 회복돼도 반신불수다 하는말도 있고

화요일인가에 수술해서 수술은 잘 됐다는데

지금 중환자실에 아직도 있다고 합니다.

면회 가능한 시점이 되면 직장 동료분이 연락을 준다고 하셨는데

하아...걱정이 되네요

아 이게 ㅋㅋㅋㅋ질문글인데 질문이 없네요

질문!

뇌출혈이 그 제가 검색한것처럼 진짜 심각한건가요?

물론 뭐 여러 변수들이 있겠습니다만

목요일에 중환자실에 실려가고나서 의사분이 수술을 바로 들어가자고 하신게 아니고

다음주 월요일에 수술하자고 하셨다는데

그래서 저는 진짜로 별로 안심각한줄알았거든요...

말이 너무 길어지네요.

질문은 결국 뇌출혈이 진짜 그렇게 심각한건가...하는...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