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거 물건이네요... 첨에 김장하고 중탕/교반 한 다음 겉절이 향부터 완전 취향저격+_+이었는데...

감기걸려갖고 목은 아픈데 베이핑은 하고싶고..액상에 죄다 니코틴 투하되어있어 목은 너무 아프고..

니코틴 없는 액상 없어갖고 급하게 숙성중인거 뚜껑 따서

리모2에 한 카토만 붓고 밖에 나가서 여친이랑 통화하면서 뿜뿜했는데 다비웠습니다..(물론 리모2가 액상괴물인 건 함정) 굉장히 맛지네요

아직 숙성이 덜 돼서 조화가 덜 된 맛이긴 한데 이건 이대로 맛나네요? 풀숙성된 건 먹어보지도 못했지만서도

달달고소하고 계피향같으면서... 수정과같은데 수정과는 또 아니구요 커피향도 끝에 살짝 감돌고(개인적으로 커피맛액상 굉장히 싫어합니다)

맛이 완전 따로 노는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서로 잘 어울리는 이 환상적인 맛이라니?!

디저트같으면서 연초같기도 하고... 와.. 600ml 담궜는데 금방 먹을 것 같습니다. 

요새 액상 제대로 된 게 없어서 하루에 두카토도 못비웠는데...

사실 데이브레이크의 경우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길래 조금 걱정했었거든요. 그냥 모두가 좋아하는 그마에 도전해볼 걸 그랬나...후회도했고요

지금와서 다른 거 김장 담그긴 액상이 너무 많고... 새벽 입에 안맞으면 어쩌나 했거든요

진짜 대박입니다... 여태껏 뿜어왔던 기성 액상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맛이네요. 

사실 기성 액상중에 제일 좋아한 건 6년 전 전담 처음 시작할 때 처음 맛 본 루옌넘버4였고 딴건 잘 건드리지도 않긴 했는데

이제 새벽이 제 인생액상으로 등극할 듯 합니다

다음은 캐슬롱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좀아까전에 인베이더미니 지름...ㅠ.ㅠ

올해 기기는 더이상 지르지 않는걸로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