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분노->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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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점심무렵에 어제 주문한 카이푼v4가 도착했습니다
개봉하니까 생각보다 괜찮은퀄리티. 세척을 위해서 부품들을 하나씩 개봉해보는데 나사산이라던지 기타등등 마감이 꽤나 훌륭합니다.
슬슬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
이제 챔버를 분리해야는데 좀 뻑뻑 합니다. 후후후... 빨간 목장갑 등장!!! 이제 스르륵 열ㄹ...으잉? 안열리네...낑낑낑...
몇분동안 손이 까지는거 아닌가 하는정도로 힘을 썼으나 실패. 슬슬 짜증이 몰려오기 시작. 여기저기 게시판을 뒤적이면서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경우가 많더군요. 온갖 해결책이 나오는데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바이스까지 동원되었습니다.그때가 분노의 절정.
사자마자 기스나게 생겨서 고심끝에 테이프를 감아준 다음에 바이스에 물리고 양쪽 에어홀에 드라이버 꼽고 돌리니까 겨우 열렸네요.
한번 열린 다음에는 다시 잠궜다 풀었다해보는데 잘되네요.휴...암튼 세척을 마치고 좀 말린 다음에 빌드해서 뿜뿜 해보는데
향이 진하네요. 엄청 진해요... 회원님들이 왜 푼푼거리는지 알게되네요. 챔버랑 씨름하면서 화가 났던게 다 풀리면서 기분이 업됩니다.
그말이 생각나네요.'뽐뿌는 싸면 다 용서됨.'. 이벱도 비슷한것 같아요. 맛있으면 다 용서됨!!!
노틸도 나름 맛났었지만 기성기기와 리빌드 기기의 차이가 느껴지네요. 편리함을 버린 대신 좀 더 진한 맛을 얻었네요 ㅋ
입호흡기기는 카이푼으로 정해졌네요. 동네 회원님 카라플도 가끔 얻어피워봐서 맛이 좋던데 카라플도 한개쯤 들여놔야겠어요.
폐호흡용으로 리모2, 실버플레이. 입호흡용으로 카이푼v4 그리고 카라플만 영입하면 무화기 지름은 끝낼수 있을것 같네요.
흐어...진한 향기에 다운되었던 기분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행복한 오후네요.
다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아래 사진은 힘들었던 챔버 교체후 세척전 재조립후 한컷!!!
댓글 3건
끙차끙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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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사진 리사이즈 가능하게 해달라고 건의하고 와야겠네요.ㅋ |
지나가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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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카이푼 V4 토베코 클론이군요...
챔버 여실때, 항상, 하단 똥꼬(ㅋㅋ)기준 시계방향(액상 유입)으로 돌리신 뒤, 분리하심 되요... 사진 리사이즈 가능해요.. 첨부파일 형식 말구... 글 작성하실때, 오른쪽 젤 위쪽 사진모양 아이콘 클릭하심... |
끙차끙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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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엄청안열려서 창고에 녹슬어서 잠자고 있던 바이스까지 동원됐었네요 ㅋ.
일단 풀고나니까 그뒤로는 잘 되네요. 오른쪽 위 사진은 알고있었는데 리사이즈 되는지는 몰랐었네요.ㄷㄷㄷ. 담에 올릴때 찾아보고 올려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