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이 이리 힘들고 아픈지 몰랐습니다.
본문
그냥 이것저것 넉두리 해봅니다.
4/30일 낮에 200일된 아기가 감기가 너무 심해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낮부터 이것저것 신경쓰고 애기 짐부터 와이프 짐까지 병원에 나르다 배가 아픈지도 몰랐습니다.
5/1일 새벽에 배가 너무 아파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어서 3시에 응급실로 제발로 찾아갔습니다.
의사 : "급성충수염인것 같습니다.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니 피검사와 CT를 찍고 입원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저 : "선생님 잠시만요, 애기가 다른 병원에 입원을 해 있는상태라 그 병원가서 검사를 다시 하겠습니다."
의사 : "꼭 병원에 가서 바로 검사하세요"
5/1일 5시에 애기와 병실에서 자고 있는 와이프를 깨원 "여보 나 맹장이래 수술할지도 모르겠다"고 예기하고
그 병원 1층에 있는 응급실로 가서 피검사와 CT검사결과 급성충수염으로 확진되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은 복강경으로 진행이 되었고 5/4일 아기와 같이 퇴원을 하였습니다.
그후 외래 진료로 수술 환부 소독을 몇차례 받았고, 5/9일 환부에 실밥을 풀었습니다.
그후 5/10일부터 실밥을 푼 자리에서 진물과 같은 농양이 조금씩 흐르기 시작했고, 수술환부가 벌어진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5/12일 저녁에는 열이 39도가 넘고 오한, 발열, 구토, 복통, 두통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피검사와 CT를 다시 찍고 의사와 상담 결과, 수술 환부에 염증이 생겼고,
충수돌기 부근에 농양이 발생했다는 말을 듣고 다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5/13일 다시 제발로 병원을 찾아 입원수속을 밟았고, 금식에 항생제만 투여로 농양을 말리며,
염증이 생긴 환부는 빨(때실라스틱드레인)를 배꼽아래 박아놓고 5/20일 퇴원을 하였습니다.
환부를 다시 국소마취로 꼬매고, 빨때는 그대로인 상태로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맹장은 그냥 가벼운 수술이라고 하던데 전 왜 이리 힘들게 치료하는지..
에휴,,,
여러분들도 건강 조심하세요.
그냥 넉두리 해봅니다.
댓글 10건
혜유민님의 댓글

|
빠른 쾌유를 빕니다 ㅠㅠ |
이끅이끅님의 댓글

|
헛;;;;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저도 오늘 당직만 아니면 병원가겠는데......ㅠ |
병영군님의 댓글

|
에고 ㅠㅠ 수술 염증이 무섭죠 ㅠㅠ 언넝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ㅠ
응원의 추천 드릴게요 |
그랑엑쥐님의 댓글

|
|
Wabco님의 댓글

|
아고 많이 아프셨겠네요 ㅜ.ㅜㅋ 빠른 쾌유를 기원해요..!! |
이베이프님의 댓글

|
쾌유바랍니다. |
마담7님의 댓글

|
대학교 1학년때 97년도에 저두 맹장수술을 응급으로 했었네요. 다행히 수술이 잘되어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요 쾌차 하세요 |
의자님의 댓글

|
모든 수술은 아프고 힘듭니다.
에휴 애기까지... 쾌차하실겁니다. 과한 걱정은 마세요. |
한량님의 댓글

|
빠른 쾌유바랍니다.. |
태워니파파님의 댓글

|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금일 14시20분에 마지막 수술 실밥을 풀었습니다.
당분간 금주하면서 몸관리에 힘써야 겠어요.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관리에 힘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