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쿠아와 카이푼을 밀어내고 주력기로 쓰고 있는 헤라클레스입니다.

덕분에 김장해 놓았던 액상들이 다 털려서 주력기를 바꿔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안그래도 오늘 우체국에서 페택발 헤라클레스 원본코일 0.2 옴 10개를 수령하면서

점점 고민에 빠져드는 제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기본적인 상식만으로도 코일 저항에 따른 적정 옴수는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헤라클레스는 정말 상식이 통하지 않는 녀석입니다.

코일은 총 3가지를 사용해 봤네요.

1. 헤라클레스 정품 0.6옴 코일

코일에 50w~100w 권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수치인지라 처음에는 30w 정도로 해봤다가 너무 맛이 없어서 50w로

올려서 먹으니...꿀맛이 납니다.

그랜드마스터w.w를 먹고 있었는데 30w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달달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일품이더군요.

하지만 0.6옴에 50w라는 비상식적인 적정 와트에 헷갈림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60w로 올려봤는데도 탄맛이 안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연타 심하면 탄맛)

2. 아틀란티스 클론 0.5옴 코일

최근에 빠른 곳에서 구매한 0.5옴 짭코일 입니다.

탄맛이 없는 걸보면 괜찮은 것 같고, 정품보다도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20개를 질러버렸습니다.

헤라클레스 정품 0.6옴을 생각해서 지른 건데, 물품 수령하고

0.6옴 코일과 동일하게 50w로 먹었다가 탄맛 작렬하더군요.

응?

분명 0.6옴에서는 괜찮았던 50w가 0.5옴에서는 탄맛이 느껴지는 기가 막힌 사태가 벌어집니다;;

결국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적정 수치는 30~35w 사이로 정착했습니다.

40w도 괜찮은데 연타하면 탄맛이 들어옵니다.

헤라클레스 코일과 아틀란티스 코일의 구조상 큰 차이는 없는 듯 한데 제일 헷갈리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3. 헤라클레스 정품 0.2옴 코일

코일에 30~75w 권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예전에는 오타 난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0.6옴 코일로 먹어보니 이상한 숫자가 아닌 것 같아요.

55w~60w로 그랜드마스터w.w를 먹어보니 0.6옴보다 더 달달하고 무화량도 늘었습니다.

앞으로 제 주력 코일이 될 것 같은데...

1,2,3 번을 정리해보면...

헤라클레스는 적정 와트라는 것을 체험해보기 전에는 정말 모르겠더군요.

기존에 알고 있던 3.8v~4.2v 라던가, 저항에 따른 w 조정이라던가...감을 못잡겠어요.

아무래도 직접 경험해보니 코일에 적혀있는 0.6옴=50~100w, 0.2옴=30~75w는 오타가 아닌 것 같습니다.

리빌드 코일 1개 구매한게 있었는데, 아틀코일의 경험으로 일단 리빌드는 보류했습니다.

헤라클레스 사용하려면 더 많이 공부해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