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흡입압에 따른 호불호와 액상주입의 불편함 정도만 감수하면 저에게는 최고의 무화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맛표현, 무화량 모두 훌륭하고요.

나름 정품이고, 마감도 매우 좋습니다.

리모 드랍을 거쳐서 서브탱크, 고블린, 오이푼 정도 사용해봤지만 역시 리모 드랍이 제일 낫지 싶어요.

처음에 리빌드 끈이 짧을 때는 번거롭게 느껴져서 서브탱크와 아쿠아 싱글 정도만 사용했는데 리빌드가 만만해지니 제 기준에서는 이제 적수가 없지 싶네요.

허당 흡입압도 항상 20~25W 사이에서만 베이핑하니 별로 끌리지가 않더라구요.

오히려 살짝 빡빡하게 땡기는 게 뭔가 더 베이핑하는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맛표현 부분에서 제일 만족스러운데 이것 때문에 카라플도 하나 들일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뜨거운 제피로스나 리모2 같은 준허당 무화기들이 주를 이룰 때 리모 드랍에 다시금 꽂히니 참 재밌네요.

무화기가 개취라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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