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요즘 들어 이슈가 되고 있는 군수품 혹은 국방물자로 불리는
것들이 얼마나 쓰레기 품질인지 잘 아실 듯 합니다. 

보직을 받고 해당 보직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마주치는 것들을 뜯어보고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는데요. 

가격표를 보면 어이가 없을 때가 많죠. 

전 참고로 통신이었는데요. 

납품용으로 들어오는 쓰레기 카세트 덱 같은 앰프들 가격이 300만원 넘는 것 보고 기절했습니다. 

더군다나 납품된 날짜가 무려 2000년 이후라니 매우 충격이었어요. 


거기에 GPS로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한 기기의 가격이 대당 300만원이 넘어가는데 
내부 지도가 업데이트가 안되서 이십년 전의 지도 정보로 위치가 표시가 되기도 하고 
참 가관입니다. 

독자 규격이라고 하는데 안을 보면... 아무래도 잘 안 팔려서 
이 곳에 활용한 듯한 배터리 규격도 있고 

뭐 유명한 군용 USB만 봐도 잘 아실테죠. 


참 이 나라가 정말 대단하고 위대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게 이제서야 터지다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