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설문조사
  • 요즘도 리빌드하고 계십니까?

자유게시판
회원아이콘

오늘부터...

페이지 정보

홀로가는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82) 작성일 님이 2015년 05월 28일 23시 00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829 읽음

본문

오늘부터...
0527_1.jpg

여덟 살에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때문에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아버지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절실히 느끼며 자라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게 아버지의 등을 그리워하다가
오는 8월 한 아이의 아빠가 됩니다.

마흔 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면서 삶을 바라보는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하루는 아내가
"오빠는 무인도에 꼭 하나를 가지고 간다면 무엇을 가지고 갈 거야?"
라고 물어왔습니다.

무슨 심리 테스트인가?

당연히 자기를 가장 사랑하니
자기를 데려갈 거라 생각했던 아내에게
나 자신도 예상 못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음.. 자기는 안되겠다.
무인도 가면 고생하잖아.
내가 좋자고 자기를 고생시킬 순 없지.."

그러자 당황한 아내는
무인도에 가도 고생은 하지 않는다며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귀여운 억지를 부립니다.

"그래? 그렇다면 당연히 내가 사랑하는
아내를 데려가야겠지?"

그러자 아내는 나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날, 아내는 하루 종일 제가 한 말이
귓가를 맴돌아 참 행복했다고 합니다.

내가 자기를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우리는 연애기간 동안에도
또, 결혼한 이후에도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습니다.

전 그 이유를 모두 아내 덕분이라고 하고
아내는 모두 제 덕분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그런 것 같습니다.
상대의 행복을 보며 더불어 행복해지는..

그렇게 남편이 되어가고 아빠가 되고 있습니다.

- 따뜻한 하루 가족 홍지민 -


서로 아끼고,
예쁜 말만 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행복하게만 살아도 모자란 시간입니다.

그 짧은 인생이
다투고, 외면하며, 한숨 쉬는 시간으로 버려진다면
그보다 아까울 순 없겠지요.

따뜻한 하루가 즐겨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오늘부터라도 인생 행복하게 사는 것에만 할애해 보세요.

많은 것이 바뀔 것입니다.
행복하게.. 사랑스럽게..


= 따뜻한 말 한마디로 힘이 되어주세요 =

 

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1 2
  • b0
  • b1

댓글 4

자유게시판 목록

전체 224,411건 961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517 가끔 이런생각이 들곤하는데요 댓글+16 첨부파일 사르가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710  0
22516 당신의 남은 솔로기간은 댓글+15 인기글첨부파일 홀로가는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1258  0
22515 아주귀여운 길냥이가 댓글+15 인기글 네메시스카라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1081  0
22514 타이푼gt2 버티컬 리빌드 성공 ㅡ.ㅡv 댓글+12 인기글첨부파일 Fel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1636  0
22513 페택을 둘러보다가 아크릴 모드가.. 댓글+12 첨부파일 krisshi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802  0
22512 제피러스 좋군요 댓글+13 인기글첨부파일 Jazzblu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1427  0
22511 저 진짜 내일이라도 짐싸서 미국 가고 싶은... 댓글+65 인기글첨부파일 세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1945  0
22510 맥주 안주는 댓글+4 첨부파일 마눌님께충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809  0
22509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댓글+11 첨부파일 한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686  3
22508 개얼굴님 을 위한 선물 댓글+27 인기글첨부파일 세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1146  0
22507 12시가 넘었는데 댓글+32 마눌님께충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711  0
22506 엑쥐님의 나눔인증샷입니다^^~ 댓글+27 첨부파일 Her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773  0
22505 향료나눔.. 댓글+49 비밀글 HEJUIC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175  4
22504 이베이프 사행시 이벤트 출품작 댓글+19 양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781  0
22503 1:9 라....음... 댓글+6 첨부파일 차이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9 675  0
22502 착함테스트??아나... 댓글+21 인기글첨부파일 빡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8 1404  0
22501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댓글+1 인기글 iaanaie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8 1203  0
22500 저도 자기전 착함 테스트! 댓글+5 첨부파일 광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8 829  0
22499 사실 저 천사입니다. 댓글+7 첨부파일 라드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8 548  0
22498 이제 곧 기말인대...ㅠㅠ 댓글+2 만렙병아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8 612  0
22497 이시간 계속올라오는 착함... 댓글+9 첨부파일 카론의새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8 683  1
1 2
  • b2
  • b3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