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ax dripper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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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맛을 뽑아주는 인악스나노와 비슷한 구조라 바로 질러버렸는데
어제 받아서 빌드해보고 완전 감동먹었습니다 ㅎㅎㅎ
다른 기종이라 비교가 어렵지만 원본vs클론의 차이 정도로만 언급하자면
1. 확실히 원본이라 빌드가 편합니다.
- 인악스 나노 클론, mk2r 클론 모두 센터핀에 칸탈을 고정시키는 그립스틱의 품질이 아주 쓰레기라 빌드를 어렵게 만드는 주범이었습니다.
센터핀에 고정을 시키고 감아서 내려오자니 고정이 잘 안되고 빙글빙글 돌거나, 아예 안들어가고....
밑에서 올리자니 결국 마지막에 센터에서 못잡아줘서 칸탈과 윅 사이에 공간이 많이 생겨서 핫스팟이 작렬하고...
겨우겨우 잡아놨는데 옴이 미친듯이 널뛰거나....
이번 드리퍼 원본은 4종류의 그립스틱이 있고 대충 맞춰도 재질의 차이인지 뭔지 고정이 확실히 되면서 옴 널뛰기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클론들 빌드할때 이거때문에 온갖짓을 다 하다가 집어던지기 직전까지 간적이 많아서요 ㅎㅎ
그런데 단순히 이 문제만이라면 그립스틱이 포함된 스페어킷만 정품으로 사서 클론에 활용해도 되겠네요 ^^;
호환이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안해봤어요.
액상 보관은 대충 1ml정도 된다고 하네요. 적당히 빨다가 맛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리필합니다.
액상 교체는 뚜껑 열어서 물에 휘적휘적 씻고,
컵에 물받아서 베이스 부분 휘적휘적 해준다음 말리면 끝입니다.
(빨리 말리려고 빡세게 지지다가 센터 절연체가 녹지는 않을까 걱정이네요ㅎㅎ 가볍게 지지고 말리면 될거같아요)
2. 세라믹윅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 나노 클론에 포함된 세라믹윅만 써봤을때는 정말 세라믹윅이란건 못쓸것이구나 했습니다. 잘부서지고 뭔가 맛도 찝찝하고..
뭐 결국엔 메쉬빌드로 합의보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긴 했습니다만......
이번 드리퍼 정품에 포함된 세라믹윅은 대만족입니다.
액상 흡수력도 좋고, 당연히 잡내도 안나고요. 맛은 역시나 액상 고유의 맛을 잘 뽑아줍니다.
아.. 이것도 세라믹윅만 따로 원본으로 구입하시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얇은거 굵은거 각 5개씩 들어있는게 6달러인가 했어요. ㅎㅎㅎ
3. 마감이 좋습니다.
- 내부도 반짝반짝 ^^ 열고 닫는 느낌이 스무스하면서 단단하게 잘 닫히네요.
재질도 316L이라 심리적 안정감도 얻을 수가 있고요.
이건 클론이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이긴 합니다만..... 사실 또 약간의 불편만 감수하면 퉁칠수도 있는거라 ^^;;;
1번의 불편함과 비교했을 때 어찌보면 사소하고 성격에 따라서는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4. 맛 표현
- 이건 사실,,, 같은 기기로 비교한게 아니라 절대적 비교는 어렵습니다.
같은 기기에서의 원본과 클론의 차이라면 미세하게나마 있다고는 합니다만... (약간의 오차에서 오는?) 잘 모르겠고요.
그것보다는 빌드의 편의성, 빌드의 완성도에서 오는 맛 표현의 차이는 확실히 있겠지요? ㅎㅎ
이건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릅니다.
클론으로도 예술적인 리빌드를 해낸다면 원본으로 버벅거린 사람보다는 훨씬 잘 뽑아내겠지요? ^^
다만, 같은 노력, 같은 실력이라면 원본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
인악스 드리퍼 기기 자체의 맛 표현은....
워낙 맛 표현이라는 자체가 주관적인 부분이라 이렇다저렇다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BF-99 원본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인악스 나노는 많이들 써보셨을테니.. 그 맛표현에 만족하시는 분은 당연히 만족하실거라고 봅니다.
5. 무화량
-저는 무화량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노보다는 무화량이 많습니다. 연타를 쳐도 뜨거워서 못문다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방열이 잘 됩니다 ㅎㅎ
세라믹윅이 VG100 액상도 잘 뽑아올려줍니다.
아 물론 일반 허당흡압으로 쭉쭉 뿜어내는 드리퍼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
공기유입을 최대로 했을때는 꽤나 잘 뿜어줍니다만 뿜뿜용 드리퍼에는 훨씬 못미칩니다~
제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부분이라 이쯤에서 패쓰~
6. 가격
기본세트 140.00달러
추가윅(5+5) 5.99
바텀피더키트 15.00
스페어파츠 16.99
좀 비쌉니다... 드리퍼 주제에(?) 140달러라니요.
하지만
원본이 주는 심리적 만족감
리빌드의 편의성
전체적인 완성도(마감?)
을 고려했을 때
저는 크게 만족하고 있고, 잘 샀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무화기가 수십개가 되어도 자주쓰는건 3~4개 정도밖에 안되다보니
주력 무화기를 3개 정도만 원본으로 사서 성능(?)을 최대한 뽑아내는게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간단한 사진 두 장 올리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s-class
in'ax dripper
칸탈28AWG 0.84옴, ceramic wick(thin) 세팅입니다.
쓰고보니 정작 인악스 드리퍼에 대한 글 보다는 원본과 클론에 대한 사견만 들어간거 같네요 ㅋㅋ
해서 리뷰 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 자게에 올립니다.
댓글 6건
얏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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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시판에 올려주셨어도 될만한 글같네요 ㅎㅎㅎ 참치 놓구갑니다. |
중산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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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닛 ! 무늬목 에디션 !
잘보고 감니다 ㅎ |
이베이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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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시판에 복사합니다. |
배요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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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옹드리퍼 리뷰는 없고 쓸데없는 사견만 가득한 글입니다 ㅎㅎ |
배요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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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인감사합니다 ^^ 안보이는 부분은 막 벗겨지고 있어요 ㅋㅋㅋ |
배요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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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프리뷰라 하기엔 너무 부끄럽습니다 ㅎㅎㅎ 다음엔 다른걸로 제대로 리뷰해오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