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전담 쌩초보의 기기선택에 관한 경험담입니다.

두달전 매장에서 이고원과 노틸미니를 소개받고 금연에 도전한 초보랍니다.

나름 기준을 가지고 전담을 즐긴다고 생각했지만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1. 이고원 + 노틸미니를 한달간 사용하고

뭔가 부족합니다. 분무량도 지속시간도 약간의 모자람이 누적되니 스트레스가 될려고 합니다.

게시판에서 가변이란걸보고 고민에 고민을 더합니다.

어차피 할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질러라...  일단 클라우퍼미니를 구입했습니다.

2. 클라미니 + 노틸미니

게시판의 불만스러운 내용을 제외하면, 가격도 크기도 만족감도 좋습니다.

하지만 선천적인 귀차니즘으로 인한 노틸미니 액상용량은 불만입니다.

동종코일을 사용하는 노틸(대가리 큰넘)이 절 유혹합니다. 넘어갑니다.

사는김에 시겔미니도 같이 구입합니다. 

충전도 귀찮아 밧데리도 6개를 사고 나이트토어 D4 충전기도 삽니다. 

3. 시겔미니 + 노틸(대두)

가변기가 동일한 성능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노틸(대두)를 이고원에 또 클라미니에 또 시겔미니에 장착시 각기 다른 특징과 성능을 보여줍니다.

분명 저는 막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차이점이 극명합니다.

이고원 -> 안쓰게 됩니다.

클라미니 -> 시동이 늦게걸립니다.

시겔미니 -> 셋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가장 무겁고 호주머니에 부담이 갑니다.

KBOX가 보입니다. 웬지 튼튼해 보입니다. 질렀습니다.

4. KBOX + 노틸(대두)

직관적인 설정 맘에 듭니다.

던져도 깨질것 없는 내구성 흡족합니다.

하지만 밧데리 교체시 던지게 됩니다.

요령이 생겼는지 제품소개시 사이즈와 무게를 먼저보게 됩니다. 된장. 다들 우람합니다. 

베이핑몰의 SPD A5를 보게됩니다. 이베이프라면 5% 깍아준답니다. 노틸(대두)도 핫딜 한답니다. 

사지않으면 후회할것 같습니다. 

5. SPD A5 + 노틸(대두)

온도조절,  전기장판 말고는 해본적도 없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베이프 선배들이 리빌드 쉽다고 해서 트게에서 입호흡용으로 구입했는데, 보는 순간 포기했습니다.

코일 나사부분 안보입니다. 그냥 BVC코일 사용하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된장...

A5 작고 가볍고 단순성능도 가장 좋습니다.외출용으로 맘에 쏙 듭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SUBOX도 기다려 봅니다.

저의 경우 전담기기를 선택하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1) 소모품이어야 합니다.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들은 전담이 아니라도 많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이면 만족합니다.

2) 내가 편해야 합니다. 이젠 버리는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담배피는 친구를 만났을때 금연대안으로 손에 들려줘도 아깝지 않아야합니다.

* 이런 뻘글이 무슨 도움이 되겠냐 하는 생각도 하지만 

  그래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 분명 계실거라는 믿음하에 적어봅니다.

  영양가 없는 글이지만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선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