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일하고 있는데.....집사람으로부터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딸이...아프다고 큰병원으로 가보라 했다고..........

부리나케 퇴근후 올라와서...분당차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피검사 소변검사...CT 엑스레이를 찍고..............

난소에 종양이 있다고 합니다.......청천벽력같은 말..............다행이 양성일 확률이 95%정도라 제거하면 별문제 없을거라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셔서.....

오늘 오후에 입원해서...............내일 수술 들어갑니다.......

제가 아픈거 보다 가슴이 더 찢어지네요..........지난 며칠간은 일을 어케 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예쁜아이인데.......그 조그마한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는건 아닌가 걱정이 앞섭니다.

엄마 아빠 걱정안시키려고 되려 담담한 모습을 보이는 딸아이를 보니 맘이 더 아픕니다...........

행복한 일요일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되나 싶지만.........

별일 없이 수술 무사히 잘 끝나기를 바랄뿐입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무거운 푸념글 올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