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툴루 아르테미스랑 버서커 미니 v2 고민하다가
가격도 착한 애들이라 결국 둘다 업어왔는데

비슷한 계열의 무화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꽤 다르네요

버서커 미니 v2는 뭐 워낙 유명한 무화기라 하나쯤은 있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산거고,

크툴루 아르테미스는 디자인이 엄청 특이하고 궁금해서 샀어요 .

크툴루 해스터 미니 쓰고 있었는데 아르테미스도 특유의 모기주둥이도 이쁘고 뭔가 작은 크기에 몰빵한 해스터 미니보다
아르테미스는 뭔가 여유있게 만든느낌이고, 하이엔드 무화기 틱한 감성이 있네요. 적당히 반광의 스뎅재질이 이쁩니다.

두 무화기에 동일하게 치즈칩스랑 캐슬롱 넣어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우선 의외로 치즈칩스는 버서커가 맛있었네요.
엄청 밍숭맹숭 할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치즈칩스 특유의 느끼한 향을 진하게 올려줍니다. 팟 디 처럼 엄청 달달 진한 느낌보다
그 특유의 향을 유지하면서 연무가 단 느낌..?? 은은하게 달아요

아르테미스는 치즈칩스는 살짝 그냥 평범하게 mtl에 넣어먹는 그런느낌.?? 버서커처럼 뭔가 날카로운 한방은 없는 느낌이네요..

캐슬롱은 아르테미스의 압승이었습니다.
항상 느끼는건데 크툴루 무화기들이 의외로 파이브폰즈 액상이랑
궁합이 엄청 잘맞는 성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르테미스도 마찬가지네요. 무화기들이 전부다 캐슬롱 위스키의 특유의 느끼한 향을 다 살려주지는 못하는 편인데

아르테미스는 그 느끼한 뒷향을 살려줍니다.
버서커 미니 v2는 또 캐슬롱 향은 좀 밍숭밍숭하다고
느껴졌어요..

결과는 치즈칩스랑 반대가 된거죠...
둘다 액상 맛 표현이 정반대같아서 액상 넣어먹어보는
재미가 한동안은 있을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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