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믿음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설문조사
  • 요즘도 리빌드하고 계십니까?

자유게시판
회원아이콘

선생님의 믿음

페이지 정보

홀로가는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9.192) 작성일 님이 2015년 06월 26일 07시 22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815 읽음

본문

선생님의 믿음

0616_1.jpg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분이 있다.
성지중고등학교 김한태 교장선생님이다.
김한태 교장선생님에겐 많은 일화가 있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

그 학교에 전과 13범 조폭 두목 학생이 입학했는데
여름엔 반바지에 러닝셔츠 차림으로
날마다 소주 한 병을 꿰차고 왔다고 한다.

게다가 교문 앞에서 동생뻘 되는 학생들에게
"90도 각도로 절하지 않으면 등교 못해"라고
명령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불평불만을 터뜨렸고
교사들은 회의를 열어 그 학생을 퇴학조치하기로 결정했다.

교사대표가 교장 선생님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그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말썽은 부리지만 날마다 학교에 오는 것이 신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를 교장실로 불렀다.

"여보게, 동생 같은 학생들인데 좀 잘해 주게"
그러자 조폭 학생은 탁자를 발로 차면서 소리쳤다.
"당신이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
그래도 교장선생님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 동안 야학을 30년간 해오면서
어려운 학생들을 선도한 경험이 있었기에
기어코 그를 변화시키고 싶었다고 한다.

학교 행사가 있을 때면 그에게 책임을 맡겨 진행하게 했고,
개교기념일엔 표창장을 주었다.

'표창장,
이 학생은 앞으로 선행을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상을 주어 표창함'

종이 한 장만 달랑 주면 혹시 찢어버릴지 몰라
근사하게 액자에 넣어 주었다.
상을 받고 기분이 나쁜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는 상장을 집에 가지고 갔다.

부모님은 감격에 목이 메었다.
"세상에 우리 아들이 상을 다 받아 오다니.."
대못을 탕탕! 박아 거실 중앙에 걸어 두었다.
이를 본 손님들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 후 놀랍게도 학생은 서서히 변해갔다.
결국 그 학생은 자격증을 3개나 따고 전문대학에 입학했다.

만약 그를 퇴학시켰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그는 전과 14범, 15범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

스승의 '마음의 방'은
'기다림'이란 큰 기둥이 받쳐주고 있고,
'믿음'이란 예쁜 가구들로 채워져 있으며,
'포기'란 그릇에 '칭찬'을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스승의 기다림 속에 바른 길을 찾고,
자신을 믿어주는 스승 앞에 예쁜 미래를 꿈꿉니다.
포기를 무색하게 하는 칭찬으로 제자는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제자가 할 일은 단 한가지 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 그것으로 스승은 만족합니다.


# 오늘의 명언
신뢰받는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더 큰 찬사이다.
- G. 맥도널드 -


= 따뜻한 말 한마디로 힘이 되어주세요 =

 

추천 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1 2
  • b0
  • b1

댓글 4

자유게시판 목록

전체 224,345건 929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234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댓글+25 한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697  0
29233 니켈빌드(온도조절)가 맛이 연하다고 하시는분께 드리는 팁 댓글+14 인기글첨부파일 HOT9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1709  4
29232 마더스밀크는 어떤 셋트에 먹어야 젤로 맛나나요? 댓글+7 김프로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887  0
29231 ADT50 쓰시는분들 패텍에 케이스나왔네요. 댓글+12 인기글첨부파일 개얼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1401  0
29230 오랜만에 아침을 먹었더니 배가 살살 아픈게 댓글+3 덤벼라미스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684  0
29229 역시 여자의 촉 이란;;;;... 댓글+9 개미지옥1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744  0
29228 =_= 후후 저도 왔네요 15.16 댓글+27 첨부파일 얏옹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788  0
29227 왔습니다.. 댓글+5 첨부파일 귀염터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463  0
29226 니코니코가 없다...만들기...무섭고... 댓글+7 전담초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521  0
29225 휴대용파우치 외관 크기비교입니다. 댓글+6 첨부파일 홍접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927  0
29224 게이밍용마우스 굉장히 좋은거네요 ㅎㅎ 댓글+8 인기글 개얼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1348  0
29223 와이프 배가 이렇게나 불렀어요 ^_^ 댓글+5 인기글첨부파일 세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1028  0
29222 아..집에 액상이.. 댓글+21 호로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610  0
29221 우리집 마우스는 버튼이 17개 =_= 댓글+21 인기글첨부파일 냠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1108  0
29220 하악하악... 댓글+6 첨부파일 호로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697  0
29219 17차 열렸어요~ 댓글+16 얏옹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774  0
29218 주유소에서....... 댓글+15 첨부파일 바다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605  0
29217 마우스를 바꿧더니 굉장히 불편합니다.ㅠ 댓글+22 인기글 개얼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1340  0
29216 굿모닝입니다 여러분 ~_~ 댓글+18 얏옹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751  0
29215 예전에 관세청에서 품목다르다고 걸려서 글올렸는데요. 댓글+17 인기글 개얼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1482  0
29214 현 시간부로... 댓글+10 브루스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26 793  0
1 2
  • b2
  • b3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