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액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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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동네에서 활동 할 때, 본진을 털어 대량으로 김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인기 레시피였던 <마밀, 그마, 카팝, 지화자, 딸치케, 트리베카> 6종을.
이곳 이벱 레시피를 참조하며 한방울 한방울 정성 들여 김장을 했었죠.
그것도 각 500ml씩......;
대량 김장...이게 문제였습니다.
한달여간의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무화기 특성에 따라 맛이 달라질수있으니,
당시에 제가 가진 모든 무화기를 총 동원해서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3.6~4.2v 정도로)
(빌로우, 아콰2, 섭탱, 아틀, 노틸, 얼코니진, 카라플, 타이푼, 빅부다, 크라우드, 이그립(RBA로), 이고원, 1453, 몇몇 드리퍼)
평소에 딸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딸기 계열인 지화자, 딸치케, 마밀은 완전히 제 입맛에 맞지 않더군요.
지화자 ★★☆☆☆
먼가 딸기맛, 희미한 멘솔맛. 니맛내맛도 아닌 느낌 = 어중간
딸치케 ★★☆☆☆
딸기맛+치즈맛인데, 실제로 딸기치즈케익을 기대했던 저로써는 실망감이 컸습니다.
마밀 ★★☆☆☆
딸치케와 굉장히 흡사한 느낌인데, 더 느끼함.
그마 ★★★★☆
섭탱으로 처음 먹었을때의 감동을 잊지 못함. 특히 연기를 내 뱉을 때 바나나향과 견과류향이 아주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입호흡계 무화기보다, 폐호흡계 무화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재 김장 고려 액상입니다.
카팝 ★☆☆☆☆
명색이 카라멜 팝콘인데, 카라멜향은 어디가고, 팝콘에 짭조름한 맛만 맴 돔.
차라리 큐큐네 누룽지가 더 고소한듯. 이건 개봉 후 30ml까진 먹어봤는데.
결국 식용 불가로 판정으로 변기행. (변기에서 팝콘향이 솔솔....)
트리베카 ★★★☆☆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데, 짙은 RY4의 향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주 무난했습니다.
상기의 액상 실패로 인한 것도 있지만, 트리베카가 주력이 되었습니다.
무난했기에 주력으로 가능했고 액젓이 소량 들어 있어야 제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폐호흡계 무화기보다 입호흡계 무화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지금 소량 20ml 정도 남았네요. 재 김장 고려 액상입니다.
6종 중에 4종을 실패하고, 트리베카랑, 그마만 먹으며 실의에 빠진 저를 구해 준게 "국도66" 이네요.
무액젓으로 먹으면 풀향에 소량 단맛만 나서...
'엥? 이게 사람들이 극찬하던 국도66 ???? ' 이라며 실망했지만.
액젓 3mg 정도를 첨가 해 보니 단맛↑, 쌉사름한맛이 추가가 되어서 아주 좋네요.
역시 입호흡계 무화기에 아주 좋은것같네요.
그 연초를 사서 개봉하고 냄새를 맡아보면 나는 냄새..그 향과 아주 흡사해요. 챱챱챱....
힙노틱미스트도 번외로 김장해서 먹어봤는데.
음..요구르트 맛 비슷하긴한데...쫌 난해한 느낌이랄까요.
전담으로 요구르트맛을 본다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역시 쫌 안맞네요.
최근에는 여름이고 하니 다시 과일 계열을 먹어보자하며
애플모히또 W.W 버젼과, 말리부를 김장 숙성중입니다.
이틀 된 두 액상을 맛보니. 나름 만족스럽네요.
애플모히또 W.W (아직 평가하긴 이름)
향과 맛도 아주 만족스러운데, 약간 더 시원했으면 하는 바램이드네요.
말리부 (아직 평가하긴 이르지만 최소 별 3개는 주고싶은)
또 하나 찾았네요. 만족스럽습니다. 입호흡,폐호흡 다 좋네요.
어디서 먹어본 칵테일 맛이고, 뭔가 코코넛같은 향도 납니다. 게다가 입안도 시원하네요.
호주 워킹 시절 사먹던 번다버그 럼주의 향도 슬며시 풍기며, 그 시절을 그립게 하네요.
들어간 재료의 맛과 향 하나 하나가 다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숙성이 기대되는 액상이네요.
지금까지 김장한 액상 중에 만족했고, 재 김장을 한다면 고려 할 액상은..
그랜드마스터, 트리베카, 국도66, 말리부, 전설 아이스툰드라 정도이네요ㅠ
(개인적으로 아이스툰드라는 전설이 맛있네요. 큐큐 추천하시는 분도 많으심.)
앞으로 대량김장은 피해야겠습니다ㅋ
소량 맛보고 대량김장이 진리인듯싶습니다.
#마밀,딸치케,지화자를 살리는 방법을 찾습니다~~~
멘솔이라던지 MTS 라던지...ㅠ
그리고 상기의 평가는 전부..제 주관적인 평이므로, 태클은 사양할께용ㅋ
다들 맛있게 드시는 액상이고, 유명한 액상이기도하고. 제가 이상한거에요^^
#아무튼 저랑 비슷한 취향이신 분 들은 액상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 23건
얏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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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많이 드셔보셨네용 ㅎㅎㅎ 전 아직 먹어본게 얼마 없어서... |
세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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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김장액상은 아닌데
캐터필러사의 t&T 라는 액상이 저와 너무 잘맞더라구요 일단 비밀 레시피는 받은 상태이고 오늘 향료가 오는데 +_+ 리뷰한번 남기겠습니다 |
엉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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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죽은액상도 살린다는 시원요원을~ 써보심이~ |
행백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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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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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백리자1일 1김장이라니.. 1일 1딸이랑 대화나누기 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일을 하시네요~ |
위성안테나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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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옹인기 레시피라고 다 맞는게 아니더라고요^^;
소량 김장 and 대량 김장이 진리 인듯합니다^.^ |
위성안테나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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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리뷰때 비밀 레시피 공개되는건가요~~? ㅋ
기대가 됩니당!!~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캐터필러사의 t&T !!! |
위성안테나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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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구정답은 멘솔인가요~~? ㅋ 그냥 시원한 맛으로라도 먹게ㅋ |
얏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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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안테나요넹 그쵸 소량 김장후에 맛보고 입에 맞는다 싶으면 대량으로 +_+ |
위성안테나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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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백리자저는 남는 액상이 적으면 불안해져서요ㅋ 게다가 주말까지 끼면ㄷㄷ |
행백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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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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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안테나요쿨링에이전트가 맨솔계에 MSG라더군요~ |
느타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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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 외에 월터님 레시피 중 정말 맛나던 것 (물론 제 입입니다만) 써커펀치와 캐슬롱 있습니다. 캐슬롱은 버번향이 솔솔 나는 어른들 맛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만.. 써커펀치는 정말 최고입니다. 다시 한번 더 강조.. 제 입에서.. |
엉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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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백리자가족간에 소통하는 방법이죠~ ㅋㅋ |
행백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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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백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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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안테나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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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백리자저도 요즘 프리믹스 관심 가더군요. 참 편해졌네요ㅋㅋ
김장 할 때 마다 느끼는게, 저울에 스포이드니 메스실린더 꺼내놓고.... 누가보면 대단한 과학자 나셨다고 할까봐ㅋㅋㅋㅋ |
위성안테나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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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캐슬롱 궁금했습니다. 다음 타겟으로할려구요ㅋ
싸커펀치는 어떤 맛인가요? 과일계열인가요? |
행백리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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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으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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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리뷰에 쓰셔도 되겠어요 |
위성안테나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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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으으간단하게 쓰려고 한다는게...;;
쓰면서..내심 자게 영역을 벗어나는건가 싶기도하면서도.. 리뷰라 보기엔 너무 허접해서^^;; |
크리스으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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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안테나요괜찮아요 ㅎㅎ |
느타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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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원본에 감동했었습니다. 입 안 가득 감도는 드래곤푸르트의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월터님 것은 원본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맛집니다. 비싼 원본 아쉽지 않을만큼 맛있습니다. 또 강조. 모두 모두 제 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