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하프리빌드(?) - 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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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조절로 베이핑을 하니 탄맛이 나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하지만.... 슬러지는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제가 주력으로 먹고 있는 캐슬롱의 경우에 아주 심하게 발생합니다.
니켈이 칸탈에 비해서 비싼 관계로 돈이 아까워 니켈을 하프리빌드 해 보았습니다.
사용한 무화기는 리모2이며 얼마전 구입한 이빅과 엠클에 번갈아가면서 시험해보고 있습니다. 이틀동안 약 5~6카토 정도 먹었습니다.
코일은 라이트닝 니켈200 28게이지입니다.
1. 이틀 전에 처음 코일을 감은 모습입니다. 감다보니 좀 많이 감았네요. 3미리 가이드 13바퀴입니다. 약 0.2옴 정도 나옵니다.
2. 약 48시간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일부러 좀 많이 피워본 후라 더더욱 슬러지가 많이 있네요.
3. 하프리빌드를 하는 경우, 칸탈의 경우에는 지지기를 통하여 슬러지를 날립니다.
하지만, 니켈의 경우 지지기를 하면 안된다는 글이 있습니다. 그저께 해보니 코일의 색이 변하더군요. (산화된듯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코일 버리고 새로 감았습니다만... 한번 긁어보니 코일은 멀쩡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슬러지를 긁어내기로 했습니다.
따뜻한 물에 위의 코일을 담그고 15분 정도 불리면서 핀셋 및 못쓰는 치솔로 문질러서 긁었습니다.
내부는 솜을 돌돌 감아가면서 왼쪽으로 뺐다가 오른쪽으로 뺐다가 했습니다.
대충 문지르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4. 대충 긁어낸 후에 솜을 넣고 대충 다졌습니다.
다시 배터리에 물리고 측정해보니 옴도 잘 잡히고, 베이핑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단, 한참 긁어내다보니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두번 다시 하기에는 많이 귀찮습니다.
니켈코일이나 주문하던지, 칸탈로 마음 편하게 감아서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주말에 뻘짓을 해 봤네요.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댓글 6건
아르셀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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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롱 슬러지 대박(?)이네요 ^^; |
실험실개구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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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그렇죠? 온도조절로 하는 큰 이유중에 하나가 리빌드 텀이 길어지는 것도 있는데.. 슬러지 때문에 별 의미가 없어군요. |
무낙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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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와이어 많은데 드릴게요....ㅋㅋ 다음에 오실때 |
실험실개구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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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낙군ㅋ 좀 사용하다보니 니켈이 필요한게 맞는지도 의문스러워요. 고민중..
탄맛만 안 난다는 거니... 슬러지가 거의 끼지 않는 액상의 경우에는 괜찮아 보이는데, 캐슬롱 같이 슬러지 많은 것들은 별로 효용성이 없어보이네요. 안그래도 며칠전에 트게에서 칸탈 26, 28 100피트씩 새로 사서... 그냥 칸탈로만 사용할까도 생각중입니다. |
라드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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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지 많이 낀다싶은건 칸탈을 이용하고있고 그렇지 않은건 니켈을 사용하고있습니다. 이렇게하니 세척할때 편합니다 ㅋㅋㅋ |
실험실개구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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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레저도 그렇게 해야겠어요... 탄맛 안올라오니 좋기는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