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유게시판에 oldfriends 카이푼 v4 가 불량인것 같다고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랬는데 댓글로 체이프님께서 자기가 고칠 수 있을 것 같다며 댓글을 달아주셔서

아르바이트가 끝난뒤 11시 넘어 늦은 시간에 이수역 맥도날드에서 만났습니다. 

좀 늦은 저녁을 햄버거로 냠냠 한뒤..

체이프님의 긴급점검.

맥도날드에 수건을 펴놓고 체이프님의 공구로 하나하나 확인해 주셨습니다.

문제는 액상조절링이 잠겨버린 것이였는데.. 요목조목 따져본 결과...16번 오링이 지나치게 두꺼워서..생긴 문제였습니다.

삐져나온 여분을 뜯어낸뒤.. 다시한번 결합을 해보니 오. 딱 맞네요. 그리고 링도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돌아갑니다.

체이프님 카이푼이 4개나 있으시다고 하시던데... 손길이 남다르시더군요..

체이프님이 가지고 오신, ivogo 카이푼과 정품도 만져봤는데..여러분 가품 사실거면 ivogo 사세요.

정말 퀄리티가 다르더군요...

막차 시간이 있어.. 좀 급하게 진행되었는데.. 그 사이 이런 저런 질문도 많이 드리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떠나기 전에.. 체이프님이...나눔이시라면서.

oldfriends 카이푼을 가지고 계시던것과, 코일지그, - 드라이버...선물로 주셨습니다.

저는 나눔이란 것을 처음 받아봐서...너무 좀 죄송스럽고 고마웠는데. 기꺼이 주시길래.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왔습니다.

저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분들께 나눔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체이프님은 전에도 종종 다른 분들을 만나 나눔을 하셨다고 합니다.  ㅠㅠㅠ 감동...

짧지만 좋은 시간이였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점검이 끝난뒤 가운데 제 카이푼 왼쪽이 체이프님이 주신 카이푼입니다.

오른쪽 가변은 체이프님 카이푼이네요 (정품, iv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