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리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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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밖에 머물 일이 있었는데요.. 뿜뿜하다보니 약간 씩 탄맛이 계속 올라옵니다.
심한 탄 맛은 아닌데 계속 거슬리는 그런 탄 맛?
한 번 열어서 확인해보니 바깥쪽 솜은 괜찮은데, 칸탈과 붙어있는 솜 부분이 슬러지랑 탄 때로 꼬릿해졌군요.
아 이거 코일만 다시 지져주고 솜만 갈아주면 완벽할텐데 라고 생각.
숙소를 찾아보니 호텔이라 1회용 화장솜은 있고... 상태를 보아하니 그냥 싸구려 화장솜 ㅡㅡ;
일단 경통을 열고 썹탱 RBA를 분해하려 했는데, 옆 면 조이는 나사가 눈에 보이더군요.
이거 드라이버가 있어야하는데... 라고 생각하고 살짝 힘주어 당겨보니 쑥 빠지네요 ㅋㅋ;; 전에 너무 들 조였었나.
일단 분해는 했고, 솜을 제거.
기존 코일을 몇 번 지져주고 탁탁 털어주니 그럴싸하게 괜찮은 상태로 복귀.
자 이제 싸구려 화장솜을 뜯어서 넣어야하는데... 가위가 없음.
그냥 손으로 결따라 힘주어 뜯기 시작합니다.
대충 뜯고 돌돌 말아서 코일에 끼워줍니다.
날개 부분이 남긴 하는데, 그 역시 손으로 그냥 뜯어서 침니 꼽고 솜 다져주기 시작.
솜을 다져줄 핀셋이나 드라이버가 없어서(평소엔 핀셋, 가이드봉, 드라이버 등으로 다져줍니다)
호텔 메모장 옆에 있는 "연필"로 다져줍니다 ㅡㅡ;;;
얼추 된 것 같아서 액상 좀 넣어주고 TEST 뽜이어
향은 그럴싸 하네요.
경통에 액상 부어넣고 다시 체결...
혹시 썩은 맛이 나면 어쩌지? 걱정 & 심호흡 한 번 하고 Fire
음? 괜찮네요??
다시 겁없이 연타 화이어...
먹을만 하네요?? 싸구려 화장솜도 괜찮은데?ㅡㅡ;;;
그렇게 주말 동안 싸구려 화장솜으로 태우고 다녔습니다...ㅎㅎ
오가닉 솜에 비해 확실히 "진한 맛"이 떨어지네요 ㄷㄷ 대신 우려했던 "잡내"는 딱히 나지 않았고요.
예상 외로 액상 흡수 속도는 오가닉과 차이는 없네요. 연타해도 탄맛은 아예 안 났고...
아마 건강에는 더 안좋긴 하겠지만, 워낙 급해서 잇몸으로 대체해본 경험입니다 ㅠㅠ
이제 리빌드 도구들 파우치에 넣고 다녀야되나봐요 ㄷㄷ; 어디서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네요^^
댓글 4건
Hko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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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콜릿 선물받은 상자로 리빌드킷을 항상 들고다닙니다 허헣 - 난감하셧을텐데 +_+ 잘해결하셧네용 |
냠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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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연합에서 잇몸으로 빌드하는 기인이 계시다길레 왔습니다. |
꺄르릇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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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ook저도 이제 리빌드킷 들고다니려고요 허허 ㅜㅜ |
꺄르릇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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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그래서 잇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