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엊그제 주문한 물건들을 받았습니다. 

탱크는 기성코일의 편리함 때문에 쓰는거다! 라고 생각해서 세계09에서 오랫만에 잠자고 있는 아틀2와 섭탱이를 살려보려고 코일을 샀습니다 ㅎㅎ

근데 지금도 드리퍼로 뿜뿜하고 있는게 함정;;

이왕 구매하는김에 고블린 미니가 귀엽길래 하나 질렀죠. 근데 이게 뭥미? 새제품인데 나사 4개가 다 반쯤 빠가났네요 -_-

예비 나사도 하나밖에 안들어있는데 4개가 다 이모양이라니.. 여러 무화기를 사봤지만 첨이네요 새제품의 코일고정나사가 갈려는건;;

이거 때문은 아니지만 오늘 유독 기분이 다운이네요. 날씨 때문인가...

안그래도 어제 그제 첨으로 트게 비매너 만나서 기분도 별로였는데 말이죠. 

트라이톤 교환글이 올라왔길래 문자로 연락하고 판매도 한다기에 얼마 드리면 되는지 물었더니 가격 얼마정도 원하냐고 되묻는 판매자.. 구매자 입상은 저렴할수록 좋지 않겠냐고 답을 했더니 최저가라도 잡아서 원하는 가격 말하라며.. 

하... 놔... 문자로 대화지만 이건 뭐 용팔이 만난기분이었습니다. 정말 간만에 기분 더럽더군요. 

가격 부르면 사진찍어 보낸다더니 가격 보냈더만 사진은 개뿔.. "음 생각해보고 내일 다시 문자드리겠습니다" 이 지랄을... 그냥 됐다고 가격 찔러보기 하지 말고 교환하라고 했더니 섭탱 가격 알아보고 그 가격대에 맞추고 싶다고 죄송하다길래 알았다고 일단 쿨 거래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어제 생각했던 가격이 안맞는지 팔건지 안팔건지에 대한 확답도 없이 그냥 답답하다고만 하고 가격도 말도 안해주고 그러길래 결정되면 연락을 달랬더니 그때부터 아무 답도 없네요.

전 트게 거래하면 판매가 되던 안되던 마음이 바뀌던 뭐던 바로바로 연락을 주고 상대방과 소통을 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구매하기로 했으면 바로바로 입금 쏴주고 판매자는 약속한 날짜에 바로 택배 붙이고 부득이한 상황에선 소통을 통해 조율을 해야하는데.. 

전 트게 개매너 글 읽어보면 눈살은 찌푸려지지만 실제 어떤 기분인지는 몰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그런 거래자를 만나보니 그 기분 알것 같습니다.

한동안 트게 중고 거래는 못할 것 같네요. 그냥 돈 조금 더 주고 신제품으로 사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