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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퍼)없는자의 드리퍼 (카라드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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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하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0.59) 작성일 님이 2015년 08월 16일 00시 29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1,333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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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하버라고 합니다.

늦은밤인데 집이 좀 덥네요.. 휴일이라 애들과 전쟁좀 했더니 애들이 잠자는 이시간이 참 꿀맛입니다.
간만에 잉여력이 좀 차올라서 수줍게 글을 올립니다.

​ 드리퍼를 요즘 많이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드리퍼 추천요망 글이 있더라고요..
​ 아직 드리퍼를 접해본적이 없는데 올라오는 글에 보면 드리퍼만 쓰신다는 분들이 많네요 끝판왕 쯤 되는것 같은데 간신히 카라플 쓰는 주제라 망설여 집니다.

​ 그래서 카라플 리빌드 하다가 드리퍼 흉내 좀 내봤습니다.
Screenshot_2015_08_15_23_36_09.png
​ 1. 코일은 베이포와이어 28게이지 드릴로 꼬았습니다. 라이트닝보다 포장이 고급스럽네요 .. 2.5mm 봉에 감다보니 7바퀴 0.93옴 나왔습니다.
​ 카라플은 역시 1옴이죠 ㅠ.ㅠ 0.5-6 정도로 하고 싶었는데 다른글보면서 감았더니 지나갔네요.

2. 경통은 체결하지 않습니다. 탱크는 아니죠. 드리퍼니까요. 그리고 팁입니다만 페텍표 PMMA 나노 침니에 2puffs 빨갱이 드립팁 체결하면 아주 꽉 맞물려서 침니 잠그고 푸는데 참 편해요 ㅋ. 드리퍼는 바로 액상을 부어먹는거라 주워들었으므로 침니 분리가 쉬워야죠. 게다가 코일이 바로 보여야 합니다.

3. 침니를 풀고 솜에 액상을 적십니다. 솜은 코튼베이컨, 사치죠. 저렴하게 폼내는데 딱입니다. 이대나온 여자의 기분이랄까. 데헷,
​ 액상은 액상유입구로 흘러나오지않게 솜을 적셔줍니다. 혹시나 흘러나올것 같으면 잽싸게 베이핑 해야합니다. 흘러나오기전에 빨아야죠...
​ 섬세한 과정인데 하다보면 솜양 잡는것 처럼 자연스럽게 적정량을 붓게 됩니다.

4. 제 카라드리플은 코일이 문제인지 액상이 목젖으로 튀기도하니 가지고 있는 2pufffs 드립팁을 모두 동원했습니다. 방열판이 필요없는 쿨베이핑이네요 .

5. 아 좋네요.. 4-5번 빨다가 침니열고 솜이 하얗게 된걸 육안으로 확인하고 다시 다른 액상 넣고 맛보고 ... 액상맛이 섞이는건 개의치 않습니다. 섞다보면 혹 굉장한 맛이 나올수도 있을테니까요.

6. 음 이래서 드리퍼 드리퍼하는거군요.. 매우 직관적인 맛을 보여줍니다. 어떤 액상은 부글부글 하다가 빡 ! 하고 입안까지 들어와주네요. 덴장,

7. 열개정도의 액상을 맛봤습니다. 원할한 공기유입으로 맛이 진하네요.


​​​ 8. 카라드리플은 무슨,..................아이보고 벨로시티 주문해야겠습니다.


​ 오늘 맛본 액상 일부. 오디세이 아폴로 추천합니다.. 매우 잘익은 멜론..
Screenshot_2015_08_15_23_29_13.png​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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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솔개님의 댓글

솔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69.163)
회원아이콘 이거 얼마 있다가 해외 포럼에 사진 보일 거라고 장담 합니다..
ㄷㄷㄷㄷ..
생선까지 들이세요..
아주 좋아요..
입맛, 손맛에..
눈맛까지..

네키쑤님의 댓글

네키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92.124)
회원아이콘 카라로오오옹드리이플.. ㅎㅎㅎ
저도 가끔 카라플 솜에 액상 조금씩 적셔서 여러가지 액상맛보기 합니다
하이하버님의 무한한 상상력에 경의를...

브라키오님의 댓글

브라키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67.84)
회원아이콘 그냥 코일 체결 후 솜을 바닥으로 쫘악 잔뜩 내리깔고 침니 안 끼우고 벨캡 체결하면 그게 카라드리플입니다만 ㅠㅠ

하이하버님의 댓글

하이하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7.82)
회원아이콘 @솔개피시본 말씀한시는거죠? 
사진상으로 드립팁이 없는것같아서  튀는 액상 마실까봐 불안한데 고려해보겠습니다 ^^
손이 발전하든가 목구멍이 단련되든가 둘중 하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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