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말하는 부류의 사람을 만났을때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요식업 종사하는데요
오늘 날도 더운데 일도 힘들어서 흡연타임에
처음으로 직장사람들끼리 흡연실 갔다가
파폰 한번 물었드니 다른 사람은 다 보고 향좋다
얼마냐해서 대충 대답해주고 그러려니하는데
거기서 제일 나이 많으신 분이 한발짝 다가오더니
하는말이 글 제목 그대로 였네요. 그분 되게 투박한 성격에 말대꾸 안하고 상대안하면 스칠일 없는 사람인데
매장에서 일도 제일 안하고 말도 앞뒤안재고 하는 소위
꼰대..라고 술자리에서 그분 뒷담을 들은 기억이 나는데
원래는 괜찮다가 뜬금 훈수질을 당하니까
지금까지 들어온 그 사람의 인품, 전자담배 유해성의
실험자료, 입증 된 레포트등등.. 수많은게 머리를 스쳐가서 날도 더운데 갑자기 빡이쳐가지고
"네 맞아요 지구에서 유일하게 한국만 전자담배가 담배보다 해로워요. 그리고 선풍기 틀고 자면 죽고
xx님 운동시작하셨다던데 헬스 보충제 그거 드시지마세요. 그거 마법의약물이라 너무 반칙이고 몸에도 정력에도 안좋데요.. 요즘 날도 더운데 그래도 주무실땐 꼭 창문열고 선풍기는 자연풍 회전만 사용하셔야되요"

하니까 얼굴 벌개지시더니 담배 끄고 퇴근할때까지
입닫고 일하시더라구요
이렇게 비꼬아서 팍 깎아내리는걸 원하지않았는데
순간이란게.. 어쩌다보다 이렇게 됬네요..
듣고있던 동료들은 다 빵터져서 희희덕거리기만하고..
같은 직급이지만 나이가 있으시니 예우를 갖췄어야했는데 너무 제가 앞섰네요 근데 그렇다고 또 무시로 일관하기도 싫고 그런 훈수질을 그래그래 받아주기도 싫습니다
지금 반성하고 내일 사과드려야겠던 생각으로 글 쓰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간디마냥 가장 간결하고 재치있게
꼬집어주는 한마디가 뭐가있을까요
무시하거나 대충 넘기라는 댓글 말구요
그렇게 일관하는 스타일은 싫어서ㅋㅋ
이벺회원님들 각자 멘트가 궁금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