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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인생 최대의 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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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루캐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212.102) 작성일 님이 2015년 08월 20일 22시 56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2,145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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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입은 예전에 했지만 그동안 글은 많이 안쓰고 눈팅회원으로 지냈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긴글이 될거 같지만 여기서 신세한탄 해보려고요 

 

연초는 10년 넘게 하루에 한갑정도 태우다 전담으로 갈아탄지 벌써 9개월이나 되네요 

 

근데 요 며칠사이에 여친하고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전담 때문인데요 얼마전에 여친이 집에 놀러와서 그동안 김장해 놓은 액상들을 발견했습니다 

 

(혼자 살아서 막 널부려놓는 스타일이라..) 그걸 보더니 학을 떼는겁니다 약쟁이 같다느니 전담하는건 알지만 너무 심한거 아니냐는둥

 

사실 여친이 담배라고하면 기겁을 합니다 2년전 처음 여친 만났을땐 몇달동안 담배를 끊었을때였습니다 그래서 담배 끊었다고 하고 만났는데 

 

사회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받고 그러면서 자연스래 다시 연초를 손에 쥐게됐고 작년 11월 연초값 오른다는 얘기에 전담을 접하고 취미로 즐기고 있는데 말이죠

 

문제는 여친이 전담=담배 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전자담배 물론 담배 맞습니다 베이퍼들 사이에선 이게 연초보단 확실히 건강에 덜 해롭다는걸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입에서 연기가 나오는거 자체를 혐오 하다보니 (그것도 연초보다 훨씬 많이 나오죠) 여친도 제 건강보단 간전흡연으로 인해 그냥 담배가 싫다는 주장입니다

 

'아니다 니가 생각하는 그런 담배가 아니다'라는 주장으로 인터넷에서 긁어온 전담에 관한 자료를 보여주며 설명을 해도 여친의 전담에 대한 생각은 확고합니다 

 

그게 그래 좋으면 담배피는 여자를 만나라는둥 담배피는 남자랑은 절대 결혼 안할거라는둥 담배피면 헤어질꺼라는둥

 

요새 저녁마다 잠들기전에 카톡으로 담배 이모티콘 보내면서

 

신경을 건드립니다 성질 같아선 확 같이 대들고 싸우고 싶지만 말빨에 밀려서 항상 미안하다고만 하네요 ㅜㅜ 

 

덕분에 몰래 숨어서 즐기고 있지만 이것도 그렇게 오래 가질 못할꺼 같네요 

 

이제 막 메쉬 입문해서 리빌드에 대한 재미와 그동안 투자한 돈을 생각하면 접기는 아깝고..

 

술을 못하는 체질이라 술 대신 스트레스를 요새 전담으로 해결하고 있는데 이러다 삶의 즐거움이 사라질꺼같네요 

 

방금도 톡으로 서로 투닥거리다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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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나태한목소리님의 댓글

나태한목소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7.106)
회원아이콘 여자친구 분이 베이핑에 대한 인식이 바뀔 기미가 보이지는 않겠군요.

그럼 조금 심각하게 고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로 같이 있고 싶으시다면
베이핑을 끊어보시는 건 어떨까합니다.

뭐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같은 애매한 문제지만
한번 쯤은 더 다르게 생각해보시고,
여자친구 분이냐 베이핑이냐 라고 한번 저울질 해보시는 것도...

치타님의 댓글

치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4.227)
회원아이콘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아지야님의 댓글

아지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54.153)
회원아이콘 연초를 피우는 상태로 결혼을 하시면.. 전담으로 갈아탄다고 하면 마눌님이 기뻐합니다. 어느정도의 지름도 인정해줍니다. 여친님 앞에서는 연초만 피우시면........





차이겠죠 ㅠㅠ...

민들레영토님의 댓글

민들레영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4.66)
회원아이콘 여친분께서 너무 싫어하시나바요..ㅠㅠ
인생이 선택은 맞으나.. 여친이냐 전담이냐는 고민은 안하셨으면 ㅎㅎ
몰래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요
회사에서 일하실때..
집에선 모든 흔적을 감추시고..
그나마 연초와는 다르게 전담은 몸에 나쁜냄새가 나지않아 참 좋더라구요..
심증은 가나 물증은 없는것처럼...몰래..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수폭님의 댓글

수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5.230)
회원아이콘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창조님의 댓글

창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49.23)
회원아이콘 비슷한 경우가 생각하는 군요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나이가 몇이신지는 모르지만 아직 결혼전인거 같아 조언드립니다.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타 입니다.. 격어보니 명언 같습니다.. 윗분들이 이야기 하신대로 나의 작은취미 마저 이해 해주지 못할사람
이라면 애초에 나중에가서도 다른거가지고 꼬투리 잡힙니다.. 그러면서 정작본인 쇼핑중독 이런거는 괜찬타고 말하지요,
인간이 다그럿습니다..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자기위주로 행동합니다. 그건 20년넘게 살아온 부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평생 가도 같겟지요,, 본능이기 때문에 어쩔순없습니다. 여친을 설득을 해보고 정말 이노력 저노력 다해봐도 안된다면
냉철 하게 생각해봐야 할듯합니다. 주위 비슷한 일이잇어서 안타깝습니다.. 그친구는 결국 담배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로
결국 헤어졋지만 나중에서 다들 잘헤어 졋다 말합니다.. 왜냐고요? 그후배 여친 다른남자 만나서도 같이 취미생활 막고
자기는 하고픈거 하고 결국 헤어지고,.,,, 설득을 최대한 하십시요.. 나머지는 그후에 생각하시길.. 각자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있습니다.. 그걸 테클 건다고 하는건 글세요.. 그렇타고 비싼데가서 툭하면 술마시는것도 아니고 색시집가는것도 아닌데..
정말 노력하시고 안되면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길.... 전담 말고도 나중에 다른걸로 또 테클 들어올지 안들어올지..

어봉님의 댓글

어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7.136)
회원아이콘 저도 집사람하고 연애할땐 연초했었는데 결혼한지금은 전담하면 오히려 좋아하더군요.. 여친분 이해시키지는 못할것 같네요.
정말 장래를 약속하신 거라면 끊어야지 어쩌겠습니까...ㅎ 힘내세요~

Maison님의 댓글

Maiso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6.159)
회원아이콘 인생은 길고 살 날은 산 날보다 훨씬 많고 그 날들을 같이 살아야 될 사람이 반려자인거죠
담배라는게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일이겠지만 그 하나 이해를 못한다면 앞으로도 크고 작은 일들로 충돌이 생길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본인이 희생해서 맞춰주는 것도 한두번이고 한계라는게 있을텐데 그때는 어쩌실련지 고민 한번 해보세요

결혼이라는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 맞춰가면서 사는겁니다 한쪽만의 희생과 배려가 아닌거죠

디오사장님의 댓글

디오사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186.70)
회원아이콘 몹시 안타깝네요. 일단 끊었다가 다시 피우게 된 점, 그리고 김장해놓은 통들을 보인 점이 심각한 마이너스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담배를 못 끊은 건 의지가 약해보이기 마련이고, 액상 병 여럿 보이면 정말 약쟁이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취미 취향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관계에서 다른 문제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여자친구분께서 캐루캐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간접 흡연때문에 자기 건강이 걱정되는 것인지, 아니면 흡연자가 싫은 것인지 확실히 하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라면 입증된 자료로 어느정도 설득도 가능할 거고 점점 줄이겠다는 식으로도 타협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두 번째 역시 입증 자료가 있고 거기에 만나는 날은 절대 흡연하지 않는 등으로 타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세 번째 인데, 이 경우에는 끊었다고 거짓말하고 몰래 피우거나, 취향 존중이 왜 중요한지부터 설명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연인이라는 게 서로 원하는 모습으로 뜯어고쳐야 유지되는 관계가 아니잖아요. 그럴 수도 없구요. 그리고 만약 이 문제에서 논리적으로 해결이 안 나면 죄송합니다만 두 분이 먼 미래를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골사골님의 댓글

사골사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37.226)
회원아이콘 일단 위로의 추천을.. 이미 저상황이면 잘 설명해도 안통합니다.. 저도 전자담배나 담배때문에 마찰이 여러번 있었습니다(흡연 17년차 전담 8년차).
저같은 경우 전자담배는 이미 취미생활이고 삶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_-.. 아마 글쓴이 분도 비슷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요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결혼 전제가 아니라면 그냥 정리하는게 낫습니다. 계속 휘둘립니다.. 연애 관계에서 취향 존중은 필수사항이죠.
마냥 자기싫다고 억압하는건 정말 아닙니다. 일단 흡연=헤어진다;; 저라면 생각할 가치도 없습니다. 사랑해서 담배 못피게한다라는 수준이 아니라 이발언은 그냥 조건부 협박입니다. 다시한번 위로 드립니다 ㅠㅠ..

azirael님의 댓글

azirael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3.21)
회원아이콘 힘든 상황이시겠어요..
저는 연초끊고 전담피우니 와이프가 좋아하고 응원해주던데;;;
역시 사람마다 연초나 전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다른 것 같네요.
다른 부분에는 지나친 간섭이 없다면, 여자친구분이 흡연이라는 행위 자체를 정말 싫어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현명하게 풀어나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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