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코일은 한 번 빌드하면 20 탱크 이상 비울 때까지 계속 씁니다.

제가 주로 쓰는 아토마이저가 골리아쓰이니 대략 3ml 정도 들어간다 치면

60ml를 써야 코일을 다시 리빌드 하는 샘이죠.

어떤 분들은 1일1빌드를 생활화 하라 하지만 솔직히 귀찮자나요?

대신 커튼은 매 탱크 또는 아주 가끔 두 탱크 비울 때마다 새것으로 갈아줍니다.

특히나 골리아쓰처럼 두 개의 고정핀을 가진 아토들은 리빌드하기 정말 짜증나죠.

거기다 피곤한 몸 끌고 퇴근해서 맨날 리빌드만 할 수는 없자나요?

커튼 웍은 거의 몸에 밴지라 30초~1분 사이면 끝납니다. 그래서 부담이 없죠.

암튼 코일 리빌드를 최소화 하는 게 제 숙원사업(?)이라

연초에 저지른 게 초음파 세척기의 구입이었죠.

솔직히 지름질 하면서 이거 사는 것만큼 고민 없이 바로 결정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듯 해요. 왜냐하면 이거 하나 사면 안경도 닦고

때론 자작액상 숙성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믿었으니깐요.

결론은 대만족!

이걸로 위에 말한 모든 것은 물론이고 핸드폰 케이스부터 안 닦는 게 없으니

정말 활용도에 있어서는 최고예욧!

혹시나 새로 초음파세척기를 구입하시는 분 계시다면 가급적 큰 것을 권장합니다.

꼭 전자담배 말고도 활용할 곳이 정말 많아요. 조금 더 큰 거 사시면 아마도

야채/채소 등을 세척할 때도 유용하게 쓰실 거예요.

전 가끔 전담이랑 모히또 해서 같이 먹는데 그때 레몬이나 라임 닦는데 최고임.

서두가 길어졌는데요.

그럼 초음파세척기로 도대체 얼마나 돌려야 하는 문제가 있지요?

제 경험을 말씀 드리면 정확하게 15분 이상 돌려주시는 게 가장 좋아요.

제가 2장의 사진을 올렸는데요. 처음 사진이 3분 초음파세척한 상태구요

마지막 사진이 15분 돌렸을 때의 사진이예요. 확실히 15분 이상 돌려야 완전히

슬러지가 제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즐거운 베이핑들 하세요~~ ^^

P.S.> 쓰고 보니 생각 난 건데 사실 3분만 돌리셔도 되요.

       여기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사실 3분만 돌려도 슬러지의 70%

       이상은 제거가 되니깐요. 뭐 나머지 30% 정도 남는 슬러지야

       스테이크의 시즐링된 탄맛이라 생각하고 먹으면 되지요. ㅋㅋ

       사실 시즐링된 고기가 더 고소하고 맛있듯이 전담 액상도

       약간의 탄맛이 돌아야 더 맛난 거 같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