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주로 활동하는 카페에
저런글이 올라왔다고 저한테 캡쳐해서
보여주더군요...
형편이 어려워 매일 라면에 밥에 물 말아서 드시고
잘먹어야 하는 임산부인데 참 맘이 그렇더라구요..
근데 전어는 몇일동안 바람이 세게 불어서
배가 못나가 없고 꿩대신 닭이라고 전어구이는
어떻냐고 물어보라 했습니다.
그러더니 죄송해서 어찌 얻어 먹냐고 하시는데
싫지는 않으신거 같아서 전어구이 거리랑
과일조금,부침개,밑반찬 한개...
울 어무이가 직접 준비 다 해주시고
간단한 메모 한장도 써주시네요ㅡㅡㅋ
전 어무이가 준비할 동안 전어 대신에
먹을만한 횟거리 장만하고 준비 다해서
와이프랑 애들 데리고 그 임산부가 계신곳으로
출발 했습니다.
도착해서 그분 부끄러 하실까봐 애들이랑 저랑은
차에서 있었네요ㅋㅋ
머 와이프랑 그분 둘이서 먼 얘기를 했는지
자세히 듣지도,대화내용을 본것도 아니지만
엄청 고마워 하시네요..진짜 별것 아닌데..
그리고 울 어무이 메모 남긴거 보시고
눈물난다고 하시더군요..그분 부모님 두분 모두
돌아가신거 같습니다.
암튼 처음으로 이런일 해보니 기분 좋기도 하면서
먼가 모르게 맘 한구석이 아려 오네요..
괜히 오지랖 떤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이런일이 있었다고 걍 글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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