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눈에 띄인 요 물건..

이쁜거에 사죽을 못쓰는 솔개이기에..

소장용으로 질렀죠..

3발짜리 답게 엄청 큽니다..

무겁고..

그래서 더욱 소장용으로 좋은..

실사용 목적보다 소장용 이다 보니..

케이스에 들어가 있다가 드러퍼에 간간히 물려서 사용을 합니다..

어제..

잠수함과 생선까지를 비교해 보려고 꺼냈는데..

배터리 아웃..

ㅡ.ㅡ;;..

전에도 한번 저전력으로 떨어진 적이 있는데..

이번엔 분명 전원을 껐는데도 배터리가 방전이 되어 버렸네요..

요즘의 가변모드들 처럼 전원차단 기능은 없는 거 같습니다..

D-4에 물려보니 하나는 전압 0, 두개는 1V대..

3개다 충전은 불가..

그래서 심폐소생에 들어 갑니다..

배터리를 충전기가 아닌 파워서플라이에 직결시킵니다..

30V 10A의 가변 파워서플라이..

4.2V에 1A로 밀어줍니다..

만충까지 가볼까 하다가..

20여분 물려주고 D-4에 넣었습니다..

2개는 정상적으로 충전을 하는데..

1개는 완전 사망이군요..

전압이 살아나질 않습니다..

ㅜㅜ..

아..  내돈..

이거 만충해서 아직 두밖에 충전을 안한건데..

0.1V라도 나와주면 살릴 수도 있겠는데..

어떻게 방전이 되었기에 전압이 전혀 안나오는지..

셀 자체의 성능도 원래부터 안좋았던 부분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방법은 전기적 지식, 특히나 배터리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은 시도를 하지 마세요..

이런식으로도 인공호흡이 가능하다는 것만 보여 드린 것입니다..

저렇게 해도 원래의 성능에서 급격히 떨어집니다..

당연히 저전압 차단 회로가 있을거라 생각한게 이런 사태를 가져 왔네요..

자주 쓰는 가변모드가 아니면 꼭 저전압 차단 기능이 있는지 메뉴얼 확인을 해보세요..

아니면 배터리를 빼주던가..

가변 같지도 않은 싸구리 들도 저전압 차단 기능은 들어 있던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