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SUS란 단어를 쓰는 당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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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아베정권은 집단자위권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일본에 나쁜 감정도, 좋은 감정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같은 전범국인 독일이나 이탈리아랑 비교했을때,
일본의 행동은 항상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식사과? 보상?
역사는 역사일뿐, 지난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과거의 잘못을 본보기로,
인류화합과 평화에 얼마만큼의 기여를 하는 식의 자아성찰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미국의 힘을 뒤에 업고서 추진한 일이었지만,
일본은 이제 자위대의 지위를 군으로 까지 극상시키게 되었으며,(이제 일본군이네요)
자국에 위해가 가해진다고 생각하는 움직임에는 먼저 공격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땅은 허가없이는 밟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대 중국과의 무력충돌이 발생한다면, 또한 북한이 개입한다면,
그것또한 모르는 일이 되어버렸네요.
아직도 JIS(일본 공업 규격)의 용어인 SUS를 쓰고 싶으신가요?
영토를 뺏겨도 국민만 있으면 국가는 이어갈 수 있지만,
언어를 뺏기면 국민이 사라집니다.
댓글 24건
꼬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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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를 씁시다 여러분~ |
kami91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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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ㅋㅋㅋ |
현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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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런거군요... |
브라키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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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전공자로서 많이 고민한 부분이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따지면 영어권 용어, 영어권 규격도 다 순우리말과 국내규격으로 정화해버려야 됩니다. 솔직히 일본에 직접물리적 침략을 당했고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지만 서구에 의한 문화적 금전적 피해도 장난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이런 의견엔 절대 동의를 안 합니다. 극단적으로 폼(form)잡다를 비롯한 영어권과 융합된 말은 왜 한국말 놔두고 그러냐는 사람 하나 없으면서 간지 난다에는 아주 매국노 취급하는 것을 들 수 있죠. 폼잡다, 스타일 난다 쓴다고 매국노 아니듯이 간지 난다, 다꽝, 오뎅 쓴다고 매국노 되는 거 아닙니다. 한국어가 뺏기는 것도 아니죠. 현재 세계 가장 높은 위상을 가진 언어는 단연 영어일 텐데 영어에서 조차 부모언어인 라틴어 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동일 어족에서 영향 받은 단어가 굉장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부딪히게 되면 당연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공격당한 언어로 취급하지 않죠. 한국어도 마찬가집니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동일 어족이고 심지어 지리적 위치도 바로 옆이라 그냥 놔둬도 서로 영향받고 융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단어 조사 모든 게 거의 1:1 대응이 되거든요. 그냥 명사만 그나라 발음으로 바꿔넣으면 말이 되어버립니다. 심지어 한자까지 거의 동일한 쓰임새로 공유하니 이건 뭐 섞이라고 풀어놓은 두 향료 같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자연 상태에서도 이런 두 언어인데 전쟁으로 완전 한번 섞인 겁니다. 한마디로 막을 수가 없는 과거이고 제 견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억지로 막는 거 자체가 넌센스다 싶습니다. 진짜 나라의 언어에 애착이 있다면........ 단어 하나하나에 저건 일본말! 저건 어느 나라 말! 하기보다는 자국어 공부를 더 철저히 하는 게 낫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인터넷 게시판이라도 사용자들의 맞춤법과 띄어쓰기 보면... ㅎㅎㅎㅎ 외국 언어에 공격당해서 무너지기 전에 자멸이 더 빠른 상황. |
유남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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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오좀 상황이 다른것이 SUS는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그것도 스테일리스 개발에서 밀리면서, 후발주자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꼼수로..) 국제적인 표준용어가 있죠. 굳이 일본용어를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대체할 수 없는 단어 같은 경우에는 외래어를 쓰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요 |
브라키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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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생무엇보다 본문의 마지막 문단이 상당한 비약이라 느껴져서 장문을 남겼습니다.
sus의 경우도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규격이라고 우리가 못 쓸 것도 없습니다. 그것 쓴다고 한국어에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게 왜 국제 규격도 아닌데 한국 베이퍼들에게 더 친숙하게 유입되었나를 생각해봐야겠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됐겠지만) 그건 그냥 받아들여야 할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 아니면 거부감을 느끼면 느끼는 사람만 안 쓰면 될 뿐. 거기에 국제적 정서를 반영하여 쓰지말자는 것 자체가 과잉이라고 생각합니다. |
kami91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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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 포럼에서 서스라고 하시면 무었을 가르치는지 몰랐었네요 지금도 왜 스댕이 서스라고하는지 이해가 않가지만 그냥 그러러니 합니다^^;; |
유남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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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키오집단자위권에 대한 위기의식이 없다면,
최소한 용어사용에서의 위기의식이라도 느끼자는 말이었습니다. 말 끝마다 애국 달고 다니는 열혈국민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수주의를 주장하는 보수주의도 아니지만, 국가가 있어야 국민이 있다는 생각은 하는 사람이니까요. 뒤늦게 후회해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죠. |
유남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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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917Special Use Steel 이라고 JIS에서 만든 명칭일 뿐입니다.ㅋㅋ |
kami91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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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생아하 그렇군요 ㅋㅋㅋ |
사골사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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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하겠습니다만.. 어느정도 공감도 합니다. 근데 마지막 줄은 너무 과잉 반응이시네요 |
브라키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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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생저도 유남생 님이 그런 분이라 생각하고 남긴 건 아님을 말씀드리고요.
집단자위권에 대한 위기의식은 당연히 지금보다 더 높아져야겠죠. 그 정치 관심 없는 일본시민이 들고 일어날 정도면 우리에게 시사하는 위협은 북핵과 별 다를 바 없는 심각한 상황이니까요. 반면 용어사용에서의 위기의식을 높인다고 문제인 집단자위권 견제에 아무런 영향도 안 주는 점, 그리고 애당초 외래 규격과 외래 표현을 그것도 나라마다 차등하여 어느 것은 수용되고 어느 것은 국제 정서 반영하여 자연스러운 흐름에 블락킹하는 것 자체는 옳지 않다는 지적을 하고 싶었습니다. |
kami91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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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생sus는 Stainless Use Steel의 약자로서 일본의 JIS 규격에 나오는 용어 입니다.
한국공업규격(KS)에는 STS로 표기하고 있으므로 다음부터는 가는한한 STS로 표기해 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라네요 구글^^;; |
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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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현장에서는 써쓰삼공사..써쓰삼일육... 잘 쓰고 있습니다..ㅠㅠ
요즘은 금속 업계에서도 명칭을 써쓰말고 STS로 하자는 말이 많습니다만.. 그래봐야 쇳밥 오래 드신 분들 귀엔 들어가지도 않죠 ㅜ.ㅜ 그리고, 국제 규격을 쓰자는 취지에선 정말 좋습니다만.. 굳이 국가 감정적으로 글을 쓰실 필요가 있으셨나, 싶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지역 감정이나 국가 감정이나 동등하다고 보는 입장이기에, 전혀 두 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요. |
차이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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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건설현장에서는 스틸(st) 과 헷갈리는 분들이 많아 sst 로 쓰기도 합니다.
스틸은 st'l 스테인리스는 sst |
소은파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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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만들때 기술자들과 이야기하는것중 대부분의 용어가 일본어라 제가아는 용어와달라 한번씩 어려운경우가 있습니다.아주작은것 예를들어 일명 카부라 같은 첨엔 고생좀했죠 이게 뭔말인가해서...그런데 어쩔수없이 따라가게 되더라구요 설명해주기도힘들고 귀찮고 |
함쑵부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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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생님과 브라키오님의 의견이
오랜만에 자유게시판을 정독하게 만드네요 역사의 피해의식에 사로잡히면 멍드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아마도 자연스럽게 세대기 지나가면 변할거라 봅니다 그 시간의 단축은 국가와 개인의 노력만이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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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쑵부리역사의 피해의식이라는 말은 김무성 같은 권력을 잡고 있는 매국친일파 후손들이 잘 쓰던데요?.. |
올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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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스텐레스라고... SUS라든지 STS라든지 뜻도 모르는 용어이기 때문에 안 써요.
편하게 아주머니들 용어?로 쓰뎅이라고도... ㅎㅎ |
혼이담긴베이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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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텍에도 sus로 나오더군요...ㅜㅜ
암튼 저같은 경우엔 몇년전부터 일제는 절대로 구입 안합니다. 제 주변에도 항상 피력 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유니클로 한국 매출이 날로 성장 하는거 보면 정말 가슴 답답합니다. 저역시 과거사와 민족 의식이 부족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마이마이 대신 워크맨 을 시작으로 쏘니 티비와 자동차까지 아무 거리낌 없이 구입 할정도로 일제 침략과 일본제품은 별개 라는 자기 합리화속의 어리석고 창피한 과거가 있었지만 과거 일제의 만행과 지금도 사죄는 커녕 계속되는 더러운 전쟁 야욕의 속내를 안이상은 절대로 우리국민 누구라도 일본이 잘되는데 한치의 보탬도 용납도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이벱 여러분 부터 일제 불매운동에 앞장서시길 바래봅니다... |
프린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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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반년정도 있어봤는데 우리사회구석구석 일본말 안쓰는곳이 없어요... 우동 오뎅이란 말은 쓰면서 서스라는 말은 쓰지말자는건 좀 아이러니하죠...심지어 우리껀줄 알았더 과자,음식이며 산업전반에 깔린 수많은 것들이 죄다 일본것들이 많아서(못살던 시대에 죄다 가서 배껴왔죠..) 이제와서 배제하고 우리말로 바꾼다는건 무리가 아닐지요..대신 이젠 우리나라도 많이 성장 했으니 우리말, 우리문화들을 심어주면 되죠~~!
수십년 먹었던 새우깡이 일본거란걸 아시는지... |
리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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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쑵부리피해의식이라는 말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우리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일본에게 피해를 본 것은 진짜이고, 일본이 그 반성을 안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니까요. 앞으로 나아가잔말은 용서를 해줄수있는 상황이 된 용서한 주체가 할수있는 말이지 가해자나 동조자가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유남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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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지우동, 오뎅이랑 sus랑 비슷한 경우라 생각하시나요?
그나마 텔레비젼, 테레비 같은 경우가 비슷하다고 하겠지만, 그것마저도 발음의 차이죠! 본문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일어를 배제하자는 건지, 일본에서 만들어낸 신조어를 배제하자는 건지... |
프린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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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뺏기면 나라를 뺏기신다는 분이 기존일어와 신조어는 왜 구분지으시는지...순수 일어건 신조어건 우리사회나 산업전반에 이미 뿌리내려 그걸 대체하기가 쉬운일은 아닐뿐더러 뉴스보고 샘솟는 애국심은 이해하겠으나 아직 까지 sus를 쓰고있냐는 당신이란 표현은 심히 세상물정 모르고 하신 말씀같아서 안타깝기가 그지없네요.(국내 대기업 및 케미컬 업체, 금속 업체등등 관련된 수만의 종사자들 사이에서 이미 sus라고 통용되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바꿀수 있을까요) 하신 말씀의 취지도 이해하고 미친일본정부나 개또라이 아베놈을 싫어하는 마음은 같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쯤에서 그만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