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가는데 정류장에 정차해 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소리가 나더군요..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엄청난 소리였는데

고개를 돌려보니 택시는 앞부분이 작살나있고

어떤사람은 하이바 쓴채로 바닥에 누워있고 도로엔

슬리퍼와 배달음식 오토바이 잔해 등등 어휴;;

정말 충격 그자체인 화면이 제눈에 적나라하게 들어오는데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은 기절했는지 전혀 미동이 없었고

택시기사도 1~2분정도 나오질 않더군요..

그순간 주위에서 대여섯되는 사람들이 일제히 모여들더니

한사람은 바닥에 누워있는사람을 살피며 휴대폰으로 아마도

119에 전화를 하고있는거같았고 다른사람은 바로 교통통제에 들어가더군요..

요즘 사람들 내일아니면 신경도 안쓰는데 요때 좀 감동 먹었네요..

사고난곳이 시외버스터미널 근처고 그 근처 도로가 저녁때쯤되면 엄청나게 막히는 도로입니다..

저는 버스안에서 이 모든 상황을 다 지켜봤고 그렇게 막히는 도로인데도 불구하고

엠블런스는 불과 5분만에 현장도착!! 오~~~~ 시민의식도 좋아진거 같고 많이 발전한듯..

나중에 도로에 누워있는 사람은 의식을 되찾았는지 몸을 움직이더군요..

다행히 하이바는 쓰고있어서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크게 안다치셨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