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끝나고서 받게 되는 거 아닐까 불안했던 SS316 열선이 아슬아슬하게 도착을 했네요..

그래서 병원에서 돌아오자 마자 빌드를 했습니다..

26게이지 2.5mm 스페이싱 8바퀴입니다..

칸탈보다 무르다고 해서 26게이지를 선택했는데..

약간 무르다 정도지 니켈과 같은 상황은 아니더군요..

SS의 장점인 지지기를 해줍니다..

니켈이나 티탄은 상상도 못할 일이죠..

액상으로 적셔 주고 코튼번도 시도해 봅니다..

혼자서 하려니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코튼번까지 확인 한 후에 결합을 합니다..

17차나눔의 와일드 펀치를 넣었습니다..

저 확장경통의 용량이 얼마인지 확인을 못했는데..

액상 넣으면서 어디 새는 줄 알았습니다..

스포이드로 넣어도 넣어도 상부에 차는 모습이 보이질 않아서..

ㅡ.ㅡ;;..

파이어~~..

화씨 300에서 올라오는데..

장타를 못하겠네요..

온도 리밋도 빨리 오지만..

탄맛이 올라 옵니다..

ㅡ.ㅡ;;..

SS 코일이 온도에 따른 저항 상승이 심하다고 들었는데..

그때문인지 리밋이 너무 빨리 옵니다..

아니면 큐브의 설계 탓인지..

자세히 살펴보니..

화이어 시작할 때에 순간 70W까지 치솟았다가 내려가더군요..

워낙 짧은 순간이어 몇차례 반복하며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M65에..

^^;;..

SS코일의 장점이..

지지기를 해줄 수 있다는 것과 W모드에서도 제약없이 빌드해 쓸 수 있다는 거..

와일드 펀치를 다른 것에 넣어서 맛본적이 없다보니 비교는 못하겠고..

맛은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부드럽게 올라옵니다..

30W 세팅인데 탄맛 같은거 없이 장타, 연타 잘 받쳐 줍니다..

그런데..

와일드펀치는 무슨 맛을 표현한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펀치라고 붙었으면 뭔가 한방이 있어야 하는데..

애플모히또나 쿨배와 같은 휘산도 없고..

맛에 강렬함도 못느끼겠고..

여기서 멈출 솔개가 아니죠..

다시 시도를 합니다..

28게이지 2.5mm 스페이싱 8바퀴..

0.96옴 나오네요..

알엘님이 맛을 평가해 달라며 나눔해 주신 써커펀치 입니다..

경통은 바나나 액상을 넣었다가 저렇게 크렉이..

ㅜㅜ..

근데 이게 좀 골때립니다..

코튼번에서는 잘 되더니..

조립하고 화이어 하니까..

화씨 500이 넘어가도 연무가 나오질 않습니다..

액정에는 계속 밀어주는 것으로 요동을 치는데..

화씨 600으로 올리자 폭발할 거 같이 뿜어줍니다..

온도를 낮추면 다시 연무가 안되고..

할수 없이 600도로 진행을 합니다..

맛은 후루츠칵테일 맛이 나네요..

근데 후르츠칵테일을 좋아해서 많이 먹어 그런가..

마이 약합니다..

단맛이 없다보니 밍밍한 감도 들고요..

향을 조금만 높이고 스위트너를 1% 정도만 첨가하면 진짜 후루츠칵테일 맛이 날거 같네요..

현제 장타를 못하고 있습니다..

온도리밋이 몇번 걸리면서 탄맛이 작력하네요..

솜이 탔는지는 확인 못했지만..

단타로 했을 때에는 탄맛이 안올라 옵니다..

그러다 보니 폐호흡이 아니라 입호흡에 가깝게 뿜고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W모드로 사용하면 맛을 잘 올려 주겠죠?..

이런 기회가 아니면 구경도 못할 레시피의 완성이지만..

그래도 냉철하게 평가를 해야 겠지요..

나쁘진 않습니다 만..

위에 언급한 대로 향이 좀 강했으면 하고, 단맛이 살짝 추가되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하며..

60점 정도로 평가를 합니다..

점수가 박하긴 하지만..

변기행 수준은 절대 아니라는 것..

이상 SS316 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