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리빌드는 꿈도 못꾸는, 곰손을 넘어 티라노 앞발(?) 수준인 제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트게에서 카이푼 매물을 훌렁 집어버렸습니다.

모드에 너무 쎄게 체결이 되어, 지인에게 부탁해 바이스 머신으로 뽑고,
에어홀 조절 부분 부품 잃어버려서 부랴부랴 온라인에에서 구매하고,
리빌드의 리자도 모르는 상황에서 마이크로가 뭔지 스페이싱이 뭔지...
이베이프, 유투브, 구글을 미친듯이 검색해서 간신히 알아내고
쥬스 채널 여닫이 시스템도 다 분해해보고 나서야 알게 되고

벌써, 세번 째 리빌드입니다.

노틸러스, 1453, 아틀, 헤라클레스 같은 기성기기선 보여주지 않던
만족스런 무화량과 맛표현을 둘 다 잡은 놈이군요.

터틀쉽 tn 방출하고 들여온 베샥이랑 세트로 물리니
뭐든지 다 할수 있을 것 같은 무궁무진함에, 너무 기뻐 정신이 아득합니다.
( 니코틴 많이 빨아서 그럴수도 있구요 )

왜 여기 분들이 사푼이, 팔푼이 등등 이렇게 카이푼을 사랑하시는지
이제야 알게 된것 같습니다.

아오 좋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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