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군 고참을 만났습니다
본문
아니 그냥 스친게 맞는 거네요...
절 알아본거 같진 않네요... 그랬으면 겁내 친한척 반가워 했을 테니까요 ㅋㅋ
저를 뭐 괴롭히거나 해서 싫은게 아니라 워낙 고문관 스타일이어서..
에피소드1
엠육공 실사격 갔을 때 입니다
앞선 사격 끝나고 그 고참이 감적수로 표적지로 갔죠
감적수들이 다들 돌아왔습니다.. 다음 선 사격 개시한 순간 갑자기 사선에서 그림자 하나가 쑥!
그 고참인거죠... 근데 갑자기 사격을 하니 이 사람이 숨은데가 어딘고 하니... 네 바로 표적 뒤였습니다
에피소드2
하도 고문관짓을 하니 교육계로 빠지더군요
분기별 대대 사격 훈련을 위한 실탄을 청구해야 하는데 이 사람이 실제 수요에 0을 더 붙인겁니다
위에선 워낙 사격을 많이 하는 대대다 보니 이상하다 싶었지만 그냥 승인해 준거죠... 이 부분도 대체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만...
그 고참 보니... 실탄 소모하려고 한 사람당 소총 10대씩 둘러메고 사격장으로 향하던 그 날이 생각 나더군요
왜 그런 사람 있잖아요... 불운의 기운이 온몸을 휘감고 있고... 곁에 있는 사람까지 불운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 딱 그 타입이었네요
웃긴건 그 사람이 제대하고 몇십년 만에 첨 본건데 완전 딴 사람 되어 있더군요.. 깔끔하고 젠틀해 보이고...
역시 군대가 이상한거죠? ㅋㅋㅋ
댓글 15건
얏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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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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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이 그분의 최대 암흑기 였기를 바랍니다..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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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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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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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짬 비슷했던 고참 동기 후배들에게도 인생 최대의 암흑기였습니다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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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뎅가끔은 제가 그런 저주를 받은게 아닌가 싶어요
특히 운전할 때... 왜 내가 들어간 차선만 막힐까요? 차가 천천히 가길래 옆 차선으로 옮겼더니 아까 그 차선 씽씽... 옮긴 곳은 거북이 ㅠㅠ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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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뭐 그때는 힘들어도 젊으니까 괜찮다고.. 스스로를 달래면 됩니다.
지금와서 그러면 .. 어휴.. |
얏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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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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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그건 모든사람이 그런거로 알고있슴다 !! |
테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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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나가다 군대시절 동기나 선후임들 봐도 알아보기 힘들듯 합니다..ㅠㅠ
전투모 씌워놓으면 알아볼지도???ㅋㅋ |
공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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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전날 후임들에게 진심을 다해서 맞은 고참 생각나네요...
맏선임이었는디 걔가 휴가만 나가면 다들 행복해 했죠 뭐 저 군생활할때 고참들은... 만나면... 이 씨&%^^% 내가 왕고일때 니들이 진상부렸던거 다 내가 없앴다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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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들은 그럭저럭 견딜만한 고문관 몇몇이 있었지만..
쫄병들 고문관은 쫌 그렇죠.. 대부분 학벌이 높고 똑똑하단 소리 듣던 부류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개중엔 진짜 성격상 고문관도 있었지만.. 가장 대책이 없었던 부류는.. 사병출신 하사관.. 것도 일, 이병에서 장기지원한 하사들.. 고참때 특전사에서 전출온 병기관 하사가 있었는데.. 행동하는 거는 간부로, 말하는 거는 사병의 반항기 어린 쫄병의 투로.. 제가 인사업무 이기에 바로 약식자력표를 뒤져 봤죠.. 특전사에서 일병에서 장기지원.. ㅡ.ㅡ;;.. 나보다도 입대가 훨씬 늦은.. 신교대의 특성상 예의를 갖춰 주는데.. 너무 방방 뜨기에 무시하고 씹어 줬더니 알아서 기더란.. 전역 얼마 안남기고 들었던 하나는.. 사적으로는 형님형님 하며 따르던 대대 바로 후임녀석.. 갸햔테 창고로 끌려가서 두들겨 맞기도 했더구만여.. 훗날 종로3가 지하철역의 지하 미로를 걷닥 마주쳤는데.. 난 반가워서 웃으며 다가가는데.. 고개를 깔고 못본척 피해 가더군요.. 전역한 이후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겠구나 상상이 되더군요.. 중대장들을 비롯한 하사관들.. 전역한지 10여년 되었을 무렵에 길가다가 몇몇 마주쳤었는데.. 잠시 과거를 더듬고는 바로 기억을 해부며 반가워하고 기뻐해 주더군요.. 당시의 사람들 만나면 참 즐거운 추억이 될거 같은 생각도 들고.. 암튼.. 있을 때에 잘하자!!!..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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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상병때 고등학교 막 졸업한 단기하사 하나가 왔는데 그렇게 계급으로 밀더니 저 제대할 때 '형 미안했엉 ㅠㅠ' 그러더라는...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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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그렇게 배웠기에 행동했던 거지만..
인성은 갖추었던 경우겠죠.. 신교대에서 인사업무를 하다보니 매 기수마다 인맥들 꼭 들어 오는데.. 한 기수가 하후장학생들.. 초중딩 후배 하나가 껴있었죠.. 퇴소할 때에 사병들 대처하는 몇가지 요령 알려주고 건강하라고 인사했는데.. 몇달후.. 실습 마치고 돌아오더니.. 후배를 비롯한 몇몇은 예의를 갖추고 대해주는데.. 대다수가 말을 까더군요.. ㅡ.ㅡ;;.. 정식임관을 하고 나면 제가 경례를 하며 존칭을 써줘야 맞지만.. 아직 단풍하사인 것들이.. 갸들도 교육중에는 조교들에게 반말 못하고, 말까도 반항 못하도록 교육 받거든요.. |
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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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선임이 저보다 3살 아래였어요.....ㅠㅜ
군대가 아니었으면.....큰 사건 났죠.... 다들 그런 경험들 있으시겠죠.... 군대는 정말.... 인성을 키워 주는 곳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