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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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을 시작하며..
기성액상은 강남의 상위족들이나 사서 먹는 것으로 알았기에..
초기 구걸로 연명하다 바로 김장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이야 대충 헨드쉐익으로 구석탱이에 던져두고 몇달이 지난 후에 액상 떨어지면 꺼내먹는 패턴이지만..
처음에는 교반에 대해서 엄청 중요한 것처럼 떨들어 대서 교반기를 만들어 보았죠..
세척기들 중에 진동모터를 이용한 것들도 있고..
안마기나 마사지기 들도 진동모터를 사용하고..
그래서 소형진동모터를 이용해서 진동방식의 교반기를 만들었었습니다..
테스트 용으로 당시 2개를 만들었는데..
우측이 먼저 만든 것으로 100ml 공병에 찬물을 넣고 봉지커피를 넣어서 돌려봤죠..
30분쯤 돌렸더니 거진 풀어졌더군요..
그래도 좀 약한거 같아 좌측꺼에는 모터의 웨이트를 납땜으로 더 증가시켜줬습니다..
그래도 그닭..
진동이 바닦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고 자체가 잘 떨리도록 실리콘호스로 다리를 만들어 붙여주고..
실패!!!!!!!..
그렇게 해서 책상 뒤켠으로 밀려나 버렸는데..
모드 하나 수리하고 내장되었던 배터리 방전을 시켜야 하기에 방법을 찾다가..
문득 저게 떠오르더군요..
딸님 시험기간이라 배란다로 들고 나가서 물렸습니다..
우아~~~~~..
그때는 왜 저 성능을 몰랐는지..
진동이 장난 아니네요..
우측은 잔진동에 소음이 감당할 정도인데..
좌측꺼는 진동도 더 크지만..
소리가.. 소리가..
손으로 흔드는 것 만큼 강력하지 않고..
멋드러진 교반기들 처럼 힘차지 않지만..
배란다나 창고와 같은 곳에 두고서 돌려주면 적당할 용도로 살아나네요..
ㅎㅎㅎ..
구상했던게 생각처럼 안나와서 실망했다가..
뒤늦게 좋아하네요..
댓글 9건
불도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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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득! |
만두집아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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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갱이아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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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공병이 참 좋아 보입니다!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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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집아들왜죠?..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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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갱이아빠우측은 100ml 투병 공병이고요..
좌측은.. 이름이 생각 안네여.. 50ml 실험용 용기 입니다.. |
G곤드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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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심 궁금한게 과연 초음파세척기로도 교반이 될까 하는거에요..ㅋ
세척기 구동시켜보면 진동이 장난아니긴 한데.. 과연 그게 섞일까 하는.. |
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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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런 생각을 어떻게 하셨나요.....
진심 아이디어 뛰어나신 듯 합니다 ~!!!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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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곤드래섞이긴 합니다..
VG를 붓고 PG를 부은 다음에.. 세척기에 넣고 구동을 시키면.. 두개의 다른 비중의 경계에서 교차가 되는게 보여요.. 사견으로는.. 손으로 흔들어 주는 효과와는 다르게.. 서로 인접한 영역에서의 분합을 원할하게 해주는데.. 파장이 짧다보니 멀리 떨어진 성분들 끼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거 같더라구여.. 그래서.. 손으로 충분히 흔들어 준 다음에.. 혼합된 액체들이 골고루 뒤섞인 상태에서.. 초음파던 진자던.. 기기를 사용해서 미세한 혼합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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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걍..
진동모터 방식의 안경세척기에서 일어나는 물의 파장을 보고서 구상을 한거죠.. 당시에는 급한 마음에 기다리질 못하고 있다보니 효과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과 같이 몇달 숙성을 기본으로 하다 보니까.. 요게 생각보다 효과를 내주네요.. 자력교반기나 쉐이커 등과는 비교자체가 안되지만.. 틈날때 가동시켜 두면 숙성을 상당히 단축시켜 주기에 충분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일반방전의 18650도 많이 있겠다.. 아답타를 써도 되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