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A 얼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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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초창기 시절에.. 어디서 본 레시피에 TPA 얼그레이가 있길래 담아봤었죠.
한 2주일 언저리 숙성하고, 먹는데 이건.. 할머님들 쓰시는 화장품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50ml 죄다 변기통으로 보냈는데,
며칠 전에 까페를 갔다가.. 마땅히 마실것도 없고 해서 얼그레이를 시켜봤습니다!
그리고 마셔보니.. TPA 얼그레이 그 맛 그대로 나더군요. 씁쓸하고 날카로운 화장품향..
거기다가 조금 더 생각해보니.. 이거 칵테일에 들어가는 베르뭇 향이더군요..
조주기능사까지 갖고 있는 내가 왜 이걸 몰랐을까.. 하면서 홀짝홀짝 다 마셨습니다.
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TPA 얼그레이는 정말 잘 만든 향료입니다. 정말 똑같습니다.
혹시나 얼그레이 홍차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단일로 드셔도 대만족 하실지도 모르겠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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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건
엉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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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가못향... 적응하긴 힘든데 묘하게 매력적이죠~ |
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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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구베르가뭇이군요. 어헝 ㅠㅁㅠ........
또 어설프게 아는체를 해버렸네유 ㅠㅠ |
만두집아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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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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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드립팁외래어라 알게뭐에요~ ㅎㅎ
실제로 향은 알아도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알지도 못하는거~ 저도 베르사체.. 베르사채 하다 갑자기 떠오름 ㅋㅋ |
엉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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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집아들예전에는 졸업식.. 시험끝난뒤.. 자장면이나 칼국수 많이 먹으러 갔는데.. 요즘애들은 클럽간다던데요 ㅡㅡ; |
만두집아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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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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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집아들얼~ 그렇군요........... |
엉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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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집아들같이 클럽... ㅡㅡ; 나이트 가셧나...
요런날은.. 수능특수를 누려야 합니다~ 수험표 가져오면 칼국수 반값이라던지.. 만두 한접시 서비스라던지..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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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 김에 머스캣이 뷔지 속에서 잘 우러나고 있나 확인해 봐야 겠군요! |
labnab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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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5% 단일로 담았는데 쎄한 나프탈렌 맛이 나요. 얼그레이가 그 향이 대충 맞긴 맞는데... 뜨거운 찻물과 베이핑의 풍미 차이가 ㅋ |
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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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nab날카로운 지적이시군요! ^ㅁ^ |
출발드립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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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살아있습니다!
다만 labnab님 말씀대로 풍미차이가 좀 있긴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