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을 하다보니.. 진한 맛을 원하게 되고.. 결국은 귀찮음의 대명사인 메쉬기기를 접하게 되었네요.

사용하고 있는 기기는 국민클론메쉬기기들인데.. 샛번22, 인악스막투알, 오리젠제네시스, bf-99. 넥젠 등입니다.

메쉬를 메이드하고 화이어를 하면.. 연무와 함께 얇은 알갱이들이 툭툭 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솜메이드를 할때도 알갱이들이 튀긴 하지만... 비교가 안되게 많지요.

이것은.. 메쉬의 얇은 철망사이에 액상이 뭍고.. 그것이 증발하기도 하지만.. 튀는 현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트위스트코일등.. 칸탈을 여러개로 꼬아 만든 코일을 만들어 쓸 때도.. 꼬여진 코일들 사이에서 액상들이 튀어진 알갱이들이 발생해서 진하고 맛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튀는 액상 알갱이들은 당연히 연무보다 엄청 진하다고 볼 수 밖에 없지요.

또한 메쉬기기 대부분의 캡이 진한 맛을 표현하기 위해 좁은 통로를 만들어 연무와 아주 작은 알갱이들이 모아서 입으로 전달되게 만듭니다.

즉, 메쉬기기가 진한 맛표현을 한다라는 것은..

진한 연무와 액상알갱이들이 입으로 그대로 전달되기에 그럴 수 밖에 없다...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단일한 맛을 내는 액상이 있지만.. 대부분 우리가 먹는 액상은 여러가지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맛, 중간맛, 끝맛.. 어울어진 맛.. 이렇게 말입니다.

액상의 여러가지 재료향료들의 맛들이 오묘하게 구분되면서 느껴지는데요...

메쉬기기는 너무 진한 맛을 내다보니.. 단계별로 느껴지는 액상의 맛을 그냥 뭉텅이로 섞여진 한가지맛을 보여주게 됩니다.

만약 5가지 향료가 들어있는 액상이라면.. 혀에 빨리.. 강하게 느껴지는 버무려진 한가지의 맛표현만을 내주게 됩니다.

가습이 왔을때에도 메쉬기기는 너무 진해서.. 어느 정도는 맛을 내주긴 합니다.

하지만 가습도 빨리 오게 하기도 하지요.

메쉬 리빌드는 하면 할 수록 빨라지고.. 탄맛을 경험하는 일도 줄어들게 됩니다.

클론을 사용함에도.. 요령이 생겨서.. 특별히 어려움 없이 빌드하게도 됩니다.

리빌드의 어려움과 탄맛이 메쉬기기의 단점이라기보단... 너무 진한 맛에.. 액상의 제대로 된 맛이 표현이 안되는게.. 단점인듯합니다.

뭐.. 그렇다고... 느껴지는 겁니다..

네.. 그냥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