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택배는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어...
예, 직구로 구매한 Niflheim Valhalla V2 40MM RDA가 도착했습니다.
수없는 결제취소, 거듭되는 통관과 반입사유서를 작성하고 연락을 한 끝에 한달 남짓 안되어 왔습니다.

HOG V4 4발 맥모드를 구매하고 꼭 사용하겠다는 일념에 구매한 만큼 그 실물을 보자 탄식을 금치 못했습니다.
일단 거대합니다. 아포25나 아스가르드 30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큽니다.
내부는 사진과 같이 울템 스페이서로 에어플로우를 잡고 엠티 스페이스를 채워줍니다.

ZN08스펙 10바퀴 듀얼(다리길이 17mm)로 0.365~0.375Ω의 준수한 스택 빌드를 해주었습니다.

※ 안전을 위하여 직렬 맥모드(스택)에서는 최소 0.4Ω 이상으로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해당 기기는 4발짜리 직병렬 모드로, 최소 0.36Ω 이상에서 저옴세팅을 잡고 보증된 배터리의 지속방전률 35A 이상에서 사용하였습니다.




■ 사용후기

1. 빌드가 굉장히 편합니다.
- 4개의 클램프가 각자의 코일 다리를 조이고, 상부 중앙으로 모이게 빌드하는 방식이 예전 드랍 무화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포나 엘리트 같은 상하부 2개 클램프 방식을 쓰다오니 이렇게 간편할 수가 없습니다.

2. 묵직합니다.
- 무게가 무거운 것은 단순히 기기 스펙에 불과했습니다. 파이어를 하고 무화가 올라오면서부터 식지않은 채 감싸오는 열기가 입 안을 감쌉니다.
무화의 질이 너무 두터워 폐활량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3. 맛표현과 액튐은....
- 맛은 조금 뭉개집니다. 액상은 달기로 유명한 네@티의 슬@우블@우 하이민트를 먹었습니다만, 단맛이 기분 좋게 치고 올라오며 파인과 소다의 향에 목덜미에 남는 쿨링이 살짝 섞여 뭉근하게 느껴집니다.
조만간 여러 액상을 먹어보고 캐@롱 같은 디저트를 시도해보아야겠습니다.
액튐이 신기하게 없습니다. 분명 짙은 농도의 무화에 내부 울템과 하부 에어홀까지 다 젖어버렸지만 목 내부와 입천장을 부딪히는 액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총평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4발모드나 사이즈 큰 기기를 사용하여 40mm 무화기를 올릴 수 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구해서 사용해보시길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무겁고 번거로운 탈거과정, HOG 특유의 수동접점이 불편하겠지만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 쓸 법합니다. 다만 자주 이동하고 휴대해야 하시는 분들께는 집이나 근처에서만 사용하시는 것이 편하겠습니다.

검색과 구매, 배송까지 같이 기다려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좋은 무화기 구해갑니다. 그럼 이만, 안전하고 즐거운 베이핑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추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