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3년전.
집에서 방청소하고.쉬고있는데
여러명의 사내들이 현관을 두드렸습니다.
무슨일인가 하여 가보니
관할서 형사들이 제눈앞에 신분증을 보여주며
잠시 살펴본다고 하더군요.
무슨일이신가해서 경찰한분께 물어보니.
신고가 들어왔다면서 잠시 살펴본다하고
제 팔을 걷어보라고 부탁하더군요
당연히 약쟁이가 아니므로 주사자국따위가 없지요ㅋㅋ

연유를 여쭈니 형사분이 저한테
다쓴주사기를 하나보여주면서
집앞에 버려져있는걸 누군가 지나가다가 신고해서
찾아왔다고 하더군요ㅋㅋ

뭐 제가 쓴것도 아니기도하고하니
별탈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음식물 쓰레기버리러 대문을 나서는데
누가쓴지 모를 주사기 두개가 버려져있었습니다.
혹시나해서 주사기를 집어보니.
그것은 인슐린주사...

쓰시고 남의집대문앞에 버리신 어느님덕에
그리고 그걸보고 신고한 어느님덕에.
졸지에 약쟁이 누명 쓸뻔한 웃지못할추억이ㅋㅋ

혹여나 김장용 주사기쓰시는 분들께서는
집앞에 잘보이게 버리시면 안될것같습니다ㅋㅋ
꼭꼭 숨겨버리세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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