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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초 블로그에 쓴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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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탱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10.190) 작성일 님이 2015년 12월 05일 17시 17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978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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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5년전 제가 쓴 전자담배에 관련된 글을 정리하다가 읽어봤네요.

 

그때부터 참... 전자담배 가계부도 썼었네요. 기억도 잘 안나는데 이제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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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다쳐서 의무대에서 우연히 시작한 연초담배...

 

대략 15년간 연초담배를 피워왔고 금연이라는 단어자체에 별 감흥도 없었으며 아예 금연을 시도조차 해보지 않은 내가 요즘 연초를 거의 끊어가고 있다.

 

거의 한 5년을 일본산 담배인 피아니시모 피치 를 주구장창 구할수 있을때마다 왕창 구매하여 쌓아놓고 하루 2갑 이상씩 피워왔지만 결국 피아니시모 피치를 더이상 구할 수 없어서 할수없이 시작한 전자담배....

 

사실 3년전 똑같은 상황이 와서 전자담배를 구매하여 사용한지 2일만에 구석에 처박아버리고 거의 쓰레기처럼 서랍속에 들어있었다. 진짜 그때의 초창기 전담은 쓰레기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아주 저질의 중국산 쓰레기 제품... 전담에대한 인식이 이때 엄청나게 안좋게 박혀버렸고 반신반의하며 구매한 제품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인 듀바코의 슈퍼탱크 1400...

 

여전히 구매할땐 귀차니즘으로 인하여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여유있게 구입해서 피웠는데...

듀바코 신제품인 NPB 카토마이저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초기 지급 카토를 3개나 크랙및 누수로 버려버리고 그후에도 무려 7개를 더사서 못쓰게 되었던... 입으로 자꾸 결로라고 주장하는 니코틴 액상이 들어와 버리는 심각함과 2%부족한 제품 완성도...

 

집에 있던 3년된 전담으로 보상판매를 받은 카토의 아폴로S역시 초기 무화량이나 타격감은 좋았지만

누수와 결로는 어쩔수 없었고...

 

결국 이리저리 인터넷으로 정보탐색 결과 프로베이프사의 프로베리 라는 MOD형 기기를 3대 영입.

각종 탱크류와 맞물려 전담 기기만 세종류를 사용중이다.

 

꽤 이름있는 업체, 중간정도의 신생업체, MoD의 종결자라 불리우는 유명한 양키제품... 3가지다 독특한 특성이 있으나 가장 사용 빈도수가 높은건 역시 베리..

 

전자 담배 자체가 상당히 완성도가 떨어진다. 이건 무화기라 불리우는 액상을 기화시켜주는 장치 자체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전자담배 시장이 형성된것과 무관하지 않다.

 

발상지가 중국이라서 제품에 대한 품질 컨트롤도 전혀 안된다. 판매사마다 중국에서 적당한 제품을 OEM형식 혹은 대량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형식이라...

 

기술의 표준도 없고 판매하는 액상에 대한 정확한 공지도 없다.

 

솔직히 중국에서 만든 액상 뭐 넣었는지 알수도 없고 이렇게 적은 용량이 엄청난 가격으로 팔리는데 그에 대한 명쾌하고도 정확한 제조 성분 표시조차 없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날로먹는 장사가 액상장사 아닐까 싶다.

 

기계 역시 마찬가지... 코일로 태워서 기화시키는 이 기계는 어떠한 안정성 검사나 부작용,임상실험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소비자에게 믿음을 강요한다.

 

솔직히 연초보다는 덜 해롭겠지 하며 자기최면을 걸며 사용하고 있지만 먼훗날 내가 베타테스터의 한명, 혹은 과도기적인 제품 사용자의 일부가 되진 않을까 싶다.

 

제대로된 전자담배 협회도 없다. 그냥 중국 보따리 장수 마냥 중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전자담배 제조 공장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싸게 떼다가 판매하며 불량나면 교환해주는 형식의 장사가 대부분...

 

원천 기술역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한국에 제대로된 액상 제조사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액상을 미국액상으로 주문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이역시 믿을만 하지가 않다.

FDA승인 운운하며 거짓부렁을 하고있지만 전담액상에 FDA는 아직 관심도 없고 승인해준 역사도 없이 그냥 FDA에 등록한것일뿐...

내가 대충 만든 자작 액상도FDA에 '등록'은 할수 있겠다 그런식의 홍보면.

 

카토안의 내용을 보면 가관이다. 듣도보도 못한 싸구려 유리섬유에 재질조차 불분명한 싸구려 코일이 감겨있는데 이역시 업체마다 자기가 잘났네 하며 말도안되는 과장광고 투성이....

 

전자 담배가 대중화 되려면 그 빌어먹을 불량과 사용상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많이 개선해야 겨우 안착 가능할것 같은데, 정작 중요한 부분은 대충 눈가리고 아웅..

모든 전자 담배 브랜드가 올바른 전자담배 사용법, 관리법,청소법 운운하며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을 스스로 수정해가며 쓸것을 권유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이러한 불편한 사용상의 문제점을 '그대로 연초를 끊은게 어디냐'며 스스로 만족하게 만드는 식의 말도안되는 업체별 유저 대응이라는 점이다.

 

좀 자세히 파고든 유저들은 미국의 MOD나 커스텀 전담을 줄서서 사용하는 형편이고 그외 일반 유저들은 며칠쓰다 중고나라에 던저버리는게 현실... 전담 까페 회원의 20%이상은 업체 관계자들이고 서로 눈치보며 언플로 이전투구 하고 있는사이 정부는 전담에 대한 각종 규제와 세금으로 올가미를 죄오고 있지만... 딱 지금 현상이 과도기임엔 분명하다.

 

내 주변에 전담 유저가 의외로 많다. 회사동료 21명중 6명이상, 친척들 모임에 가끔 나가보면 절반은 전담 유저인데... 하나같이 하는말은 진짜 엄청나게 쓰기 번거롭다는것 뿐...

나도 엄청나게 정보 찾아가며 쓰고는 있지만 이러다 그냥 전담을 끊어버리는게 완벽한 전담이 나오는것보다 훨씬 빠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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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때랑 지금이랑 별로 변한게 없네요...


그나마 저때는 어쩔수없는 기성액상 호갱이 될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내맘데로 만들어 먹을수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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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917님의 댓글

kami917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9.252)
회원아이콘 향료는 FDA에서 승인 했지만 먹는거로 승인한거지 피우는건 아니죠 ㅋㅋㅋ. 올해 초에 시작 해서 (그전에는 3년전에 전담이란거 피웠다가 완패 ㅜ.ㅜ)  올해만 봐도 전담에 대해서  배운점/변화된점이 거의 컴퓨터 변하듯 빠르네요^^;;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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