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4 클론들 버전별로 분석을 해서 리포트 작성을 하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각기 다를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을을 둬개씩 구입하기 시작하고..

몇몇분의 지원으로 국내에 들어온 적이 없는 버전도 하나가 있고..

신품은 아니지만 비교 및 나눔을 할 계획의 카4들도 확보를 해놨었죠..

만만한 금액이 아니더군요..

시작은..

처음 알리익스에서 구입한 316버전이 개판 조립으로 인해서 데미지를 입은 상태로 온데다가..

규격과는 차원이 다른 안드로메다 버전의 오링들이 끼워져 있고..

그래서 오링교체를 하기로 결정하고 기왕이면 실리콘으로 가자..

도면에 나와 있는 규격은 정품의 규격인데, 이게 클론들에는 정확히 맞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는..

다양한 규격들을 교체하며 대입해 보고 사용하며 지금의 호환패키지(?)를 완성하게 되었죠..

여기에는 제조업체의 전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92년도부터 해온 온라인 커뮤니티 경력 덕분에..

이런 행동을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들 있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업자 취급을 하는 뉘앙스를 가끔씩 듣습니다..

독점권 주겠다는 제조사의 제의 조차 많은 분들이 편하게 구입하도록 하자는 생각에 거절했는데..

내가 불편했던 것을 해결했으니 다같이 공유해서 즐기자는 생각이 오도되고..

직접 보이지 않는 테클까지 당해야 하는게 정당한 현실인지..

오링세팅은 끝났기에 두번째 문제인 테프론와샤 제작까지 게획을 갖고 있었고, 비용적 문제에 스폰서까지 해결이 되었는데..

얼마전부터 식어버렸네요..

원본을 구경조차 한번 하지 않고, 원본이 부러지 않은 클론을 만들어 보자는 모토로..

초보자들도 작동상 부주의는 있어도 기기의 문제는 없도록 개선해서 편하게 쓰도록 하자는 취지인데..

오링 하나로 업자 취급을 당하는 형국에..

테프론와샤를 비롯해 구상했던 몇가지 계획을 했다가는 진짜 업자로 몰리며 배척당할 소지도 충분하겠다는 판단이 생겼습니다..

모든 계획은 접어 버리고..

모아놓은 뜯지도 않은 카4들 필요한 만큼만 남겨두고 방출을 하게 될거 같네요..

외관부터 시작해서 각 버전들의 특징들과 차이점을 살펴보고 호환성 문제가 있는 것들을 찾아서 배제 시키고..

그동안의 파악한 최상의 컨티션으로 만들어 줄 튜닝방밥들도 다 작성할 레이아웃였는데..

일부 작성했던 한글화일도 삭제해 버렸습니다..

이제 평범하게 제꺼나 챙기면서 모아 놓은 카4들 튜닝을 해서 약속했던 몇몇분 드리고..

하나둘씩, 1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처분을 할거 같습니다..

제 레포트를 기다리고 계신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만약 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란놈이 워낙 럭비공 같아서 한번 식으면 다시 열 받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