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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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토박입니다 ㅎ
그래서 이번에 오모 대전서 한다고 했을때도 너무 좋더군요.
고향도 가보게 되고, 새로운 분들도 뵙고 신나게 놀생각에 참 많이 들떴습니다.
6년전쯤 대전서 안양으로 상경해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언제부턴가 참 외롭더군요.
아는 사람 하나 없는곳에서 생활을 시작하려니
가끔은 술한잔 마시고, 수다 떨수 있는 그런 친구들이 참 그립더군요.
회사에 동기나 부하직원들도 있었지만...
사회적 관계에서 형성된 친분이라 그런지... 가슴속 깊은 이야기보다는 가식적인 이야기가
주로 오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생전 좋아하지도 않던 연예인도 좋아해보고
게임에도 빠져보고
그러면서 어느순간
회사 생활외에는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베이프 시작하면서 참 즐겁더군요..
잡다한 이야기도 서슴없이 꺼내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듣고 떠들고
기기 나눔하면서 몇몇분들 얼굴도 뵙고
아침안개님 매장도 찾아가서 잠시 앉아 수다도 떨고
그래서 이번 오모 참 기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참 씁슬하지만
저의 그런 즐거움보다는
가장으로서 가지게되는 책임감이 더 크더군요...
결국 내새끼, 내마누라 먹여 살려야해서
출근합니다.
이런 변명 저런 변명 참 많이 만들어가며 어떻게든 출근 안하려 했는데
결국 가족들 얼굴에 더는 이야기 못하고 퇴근했습니다.
우울하네요 ㅎㅎㅎ...
참 우울하네요 ㅎㅎ
그래도 애타게 대기하시는 분이 기회를 얻을수 있게되어 다행이라 자위합니다.
즐겁게~ 아주 즐겁게 놀다오세요~
저도 게시판 후기 보면서
즐거워하겠습니다.
댓글 24건
푸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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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고 댓글 달기가 ...
가인님 대신 좋은분들 많이 만나고 오겠습니다. |
하이퍼리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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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타지에 정착해서 10년이 다되어가는데 동년배 친구가 하나 없습니다
친한분들은 대부분 저보다 한참 연배가 많으신분들이고띠동갑 어른신들도 많습니다 진짜 툭터놓고 소주한잔할 친구가 없어요 ㅠㅠ 가인님글을 보니 동변상련의 아픔이. . . 전 아직 총각이라 잘 모르지만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는 ㅠㅠ |
XXXXX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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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방랑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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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XX저도 11월 급 백수가.. |
디스플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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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안양 토박이 입니다.
안양 넘넘 그립습니다. 안양 살떼 누리던 것이 너무 그립네요. 살땐 몰랐습니다. 지금은 안양 얘기만 나오면 넘 반가워서....이베이프 오랬만에 댓글 남기네요. |
이끅이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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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생동감을 위해 함께 썰 풀어주실 파티원 급구합니다!!!!!! (1/39) |
니코틴중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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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났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였군요
댓글을 달기가 웬지 너무 힘드네요 |
Do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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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후기나 즐겨야겠습니다...ㅠㅠ
오모를 엄청 기대했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집에서 멀리 떨어지지 못해 참가를 못합니다. 전 제자신 때문이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하시니 훨씬 아름다우십니다!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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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아름다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비고기기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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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지내시면 알아서 다 다가오던데
무겁고 아름다운 여유 입니당 ㅎㅎ |
이제그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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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친구라 생각하고 열심히 긁어 모으세요...ㅠㅠ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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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론넵~ 즐건 시간 보내세요!
술한잔에 뿜 한모금 ~ 키야 생각만해도 부럽네요 ㅎ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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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온사는게 그런거죠 ㅎ
또 그렇게 살아가는거죠 뭐 ㅋ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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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XX그 심정 이해됩니다 ㅠ 저도 다니던 직장이 갑자기 망해서
한달정도 쉬는데 쉬는게 쉬는게 아니더군요 정말 직장 구하려고 이력서만 수백장을 제출했던것 같습니다. 다행히 거래처에서 좋게 봐주시어 경력 인정에 연봉 인정 해주셔서 지금은 근무 잘하고 있습니다 ㅎ 좋은곳에서 곧 근무 하실겁니다!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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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러스총각때 평촌역에 있는 고시텔에서 2년간 지냈는데 퇴근 후 평촌역 산책을 나가면 참 화려하고 사람들이 부럽더군요
정말 좋은 동네 같습니다. 집값만 빼구요 ㅎㅎ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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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중독에고 제가 괜한 글을 올렸네요~
즐기세요~ ㅋ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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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끅이끅사진도 많이 찍어 주십시오 ㅋㅋ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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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h가장이잖아요 ㅎㅎ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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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가장이니까요 ㅎ 잘났던 못났던 제 품에 들어온 가족들을 지켜야하니까요 ㅎ
제 아버지가 그러셨던것처럼요 ㅎ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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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기기기내면의 친구와 표면의 친구 같은 느낌입니다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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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그만그 친구는 저를 싫어 하나봐요 ㅠ
만나자마자 헤어지더군요 ㅎㅎ |
니코틴중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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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한마디로 끝내겠습니다. 잘놀다오겠습니다. |
가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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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중독췟 입니다! ㅋㅋ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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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지금 당장은 만족스럽던 불만족스럽던 성공하고 계신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