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담배 끊고 전자담배로 갈아타고 싶다 해서 쁘띠와 350 aw 배터리(클론), 마이크로캡, 담근 액상 100ml와 2발 충전기, 셀루코튼, 코일지그, 칸탈까지.. 먹넉히 쥐어주고 독려 해주면서 뽐 열심히 주입했습니다.

카라플 베이스를 사 쓰라고 알려주고 빌드 방법은 유투브 참고하면 된다 알려주었구요.

근데 이 친구가 성급한 나머지 하이브리드 메카니컬모드를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작동하다 쇼트가 났는지 엄청 뜨겁다가 작동이 안된다고 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 배터리가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하길래 배터리 정 배송 기다리기 힘들면 그럼 오프라인샵에 가서 사라 했습니다.

딱 공덕에 베ㅇ프ㅇ이 가깝다고 정화해보니 350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잘 갔다와라 했죠. 그런데 친구에게 연락이 왔더군요.

민망해서 죽는 줄 알았다고.
왜그러냐 했더니 너가 준 배터리가 짭이라서 그런거라고 하고 온갖 굴욕을 줬다는 겁니다.

자세히 얘기해봐래 했더니 대충 사건의 전말은 이랬습니다.

일단 배터리가 가품이고 카라플 마감이 어떻느니 나사 꼴이 이모양이느니 하면서 투덜거리기 시작했다는겁니다. (저도 익히 들어 알지만 클론 팔지 않고 원본만 팔면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 게다가 손님이 코일 직접 감으셨나요? 하면서 묻길래 친구는 그렇다고 했더니 피식 웃더라더군요. 그러더니 코일 감아드릴까요? 4천원만 주세요. 하더라군요. 뭐 돈 받는거? 이해 한다 이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처음 전담 접하는 친구를 명색에 손님인데도 불구하고 전단이고 다 떠나서 잘 모르는 사람 세워놓고 면박 줄 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사정상 자주 보기 힘들어 오프라인샵 보냈더니 그런 상처를 받아오게 했네요. 까짓거 배터리 얼마나 한다고 그냥 몇개 더 줄걸..

정품 쓰시라고 aw350 추천했다는데 12,000원에 사왔다고 이거 괜찮은거냐고 했는데 뭐 큰일은 아니다만 가슴이 아프네요.

제발 그 샵 직원분 이글 보신다면 잘 모르는 사람한테 머리 꼭대기에 서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줄요약 : 지인, 오프샵 갔다가 굴욕.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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