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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간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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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9.53) 작성일 님이 2015년 12월 16일 15시 50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913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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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기다리던 실비아가 왔네요.

비자금 탈탈털어서...ㅂㄷㅂㄷ

 

이미 이벤트를 통해 겟하신 분들의 리뷰들이 있으므로 별도의 사진이나 개봉기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먼저 아쉬운 점

 

1. 스페어킷이 없...ㅠㅠ 오링을 잘 찢어먹는 악마의 손을 가진 저인데 박스를 아무리 뒤져봐도 스페어킷은 없더군요. 그나마 다행인 건 오링이 아주 두껍고 튼튼해보입니다...만 벌써부터 분해하다가 오링에 흠집이 살짝 났네요. 

 

2. C링을 체결하고 돌리면서 핀이 같이 돌아갑니다. 내부에 코일 체결해 놓은 게 같이 돌고, 위킹툴? 을 빼니까 코일모양이 바로 찌그러지더군요. 사실 다시 자리잡아주면 돼서 크게 문제될 건 없긴 합니다. 이부분은 아직 제가 손에 익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인듯싶네요.

 

3. 흡입압. 아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흡입압이 입호흡용으론 아주 딱 좋습니다. 다만 뻑뻑한 폐호흡을 하기에는 아주 약간 모자라네요. 딱 좋아하는 흡입압이 스퀘이프RS 듀얼덱 흡입압인데.. 살짝 모질라요 ㅠㅠ 뭐 암튼 이건 개취니까요

 

4. 일반적인 3.7~4.2볼트로는 택도 없습니다. 제대로 맛볼라면 4.5v 이상은 땡겨줘야된다는거죠. 즉 아날로그에 물리면 실비아의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가변은 필수(라지만 가변 없으신 분들은 요샌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5. 드립팁교체불가... 사실 지금 드립팁도 맘에 들긴 한데, 고와트로 장타연타 하다보면 드립팁이 뜨거워져서... POM? 델린 재질의 드립팁 악세사리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6. 실비아전용 코일메이드 툴이 없다면 지옥의 리빌드난이도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7. 액상창이 파이렉스가 아니기때문에(파이렉스로 하면 슬라이드탱크라 깨질 우려가 있긴 하지만요) 경통을 녹이는 액상을 사용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전 그 부류의 액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다행인 것 같네요

 

 

이정도인 듯 싶네요. 실비아용 코일메이드툴을 보관해서 갖고다닐 수 있는 여행용 미니 파우치? 하나 마련해야될 것 같아요. 드립팁은... 악세사리가 나오길 간절히 기도중입니다ㅎㅎㅎ스페어두요

 

 

그렇다면 이제 장점을 읊어보겠습니다.

 

1. 디자인. 맘에 안드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전 정말 맘에 드네요... 올스뎅 간지에 액상확인이 가능한점 아주 맘에 듭니다. 최고에요. 

 

2. 리빌드. 음.. 첨에는 매뉴얼도 없고 어떻게 하란거지... 도대체 뭘까 저 하얀 원판은 무엇이며, 이건 뭐고... 했는데 모더님이 올려주신 글이랑 다른 분들 리뷰보고 따라하니 아주 쉽습니다. 곰손이신 분들도 쉽게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 탄맛없음. 6v까지 땡겨봤는데 탄맛 없습니다.

 

4. 맛표현. 제가 카4는 써보질 않아서... 사실은 카4원본 사려고 비자금 야금야금 모으고 있었던건데 실비아를 지른거라서요.. 암튼 카라플, 러샨 등의 입호흡 기기는 맛표현이  월등히 뛰어나다고 느끼질 못했는데... 실비아는 와트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어서인지 제가 원하는 맛을 찾기가 더 수월하고 좋네요.

 

5. 결로없음. 대부분 입호흡기기들이 좁은 침니를 통해서 무화가 올라오고 510드립팁 체결부위에 무화 결로가 맺혀서 상당히 짜증나죠... 특히 제가 좋아라하는 스퀘이프클론의 경우에는 드립팁체결부가 상당히 깊어서 유격이 생기고 결로가 아주 무지막지...하구요. 폐호흡기기들도 사용하면서 결로가 엄청 맺히는 섭미니는 사용하다가 방출해버렸을 정도로 결로에 상당히 민감한데 결로로 인한 누수가 없는 점 아주 큰 메리트라 생각합니다.

 

6. 누수없음. 뭐 지금 받고 몇시간 사용 안해봤지만, 쉽게 누수가 날 구조는 아니네요. 일단 하부 충전방식이기도 하고, 챔버에 솜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서 기밀유지가 잘 되니까요. 뱅기타거나 대관령 올라가지 않는 이상 크게 누수가 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7. 흡입압. 입호흡기기를 쓰기가 제일 싫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흡입압 조절이 좀처럼 쉽지 않아서였습니다. 보통 흡입압조절 나사를 돌리고 지지고 볶다보면 요상시런 피리소리가 귀를 간지럽혔는데. 실비아는 입호흡용 흡입압으론 적절하면서도 정말 소리하나없고... 굉장히 부드러운? 마치 손등으로 비단을 스치듯 문지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암튼 꽤 맘에 드네요. 폐호흡은 빡세긴 하지만... 새로 폐호흡용 킷도 구상중이시라니 기대해봅니다.

 

8. 액튐없음. 일반적인 버티컬코일의 고질적 문제가 아닐까합니다. 크탱을 좋아라하는데 이 경우도 액상을 튀겨서 미스트처럼 입에다 뿌려주니까요... 암튼 실비아는 이번에 개선버전으로 코일링을 좀 더 촘촘하게 하는 것으로 폭발적 액튐을 방지하지 않았나 싶네요.

 

 

며칠 사용해본 게 아니라 이정도의 후기밖에 못 올리겠네요. 홀리아띠님의 고민, 고뇌, 노력 등이 실비아를 통해 많이 드러나네요.

195,000원이 과연 합당할까? 이정도 가격이면 아로마같은 무화기를 넉 대는 더 들일 수 있는 가격인데!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코일링 실수로 인한 쇼트라던지, 위킹 실패로 인한 탄맛 혹은 누수의 가능성을 제로에 가깝게 줄여줄 수 있는 장점, 결로로 인한 누수가 없다는 점 등을 높이 샀기 때문에

이번의 충동구매는 나름 성공적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끝으로.... 연초계열이 아주 맛잇게 올라오네요. 벨지언 초콜릿 클론 이제 안담구려 했는데 다시 담궈야겠습니다. 그럼이만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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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야님의 댓글

아지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153.28)
회원아이콘 저도 맘에 드네요. 뒷 일 생각 안하고 질렀는데 일단 다행이다 싶어요. 우버툿 원본 구하려 했는데 이 정도야 뭐... 라고 ㅈㅇ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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