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텍에 피코클론이 떴길래 주문을 넣고 받았습니다.

사실 모더분께서 이베이프에 계신지라 클론 리뷰를 올리는게 좀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원본 사시려는 분들은 사실테니...

패키징은 대충 깔끔합니다.

카라플보다 좀 더 미니미하고 귀엽네요.

받아서 바로 리빌드를 하고

어제 니코틴을 타놨던 MBV 시나토스트먼치를 넣어서 먹으려고 했습니다.

리빌드를 하는데

들었던대로 리빌드덱이 고정이 안되는 구조네요.

뭐 별로 거슬리지는 않았는데

마이크로코일로 빌드하려면 

필연적으로 챔버를 끼워서 지지기를 하고 핫스팟을 잡은 후에

다시 챔버를 빼서 솜을 넣는 과정이 필요해보입니다.

실제로 더베이프 블로그에 있는 피코 리빌드관련 글도 그렇게 되어있네요.

하지만,

저는 귀찮아서 그냥 코일감고나서

챔버를 끼고 그상태로 솜을 집어넣었습니다.

로즈v2리빌드도 했는데 이정도야 훗후

맛을 봤는데

리빌드 방식상 액상전달력이 떨어질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텍트가 너무 빨리 걸려서 아 이거 윅킹을 잘못했구나

하고 리빌드를 하려고 보니까

액상이 있는 상태에서 리빌드가 아예 불가능한 구조더군요.

카라플에겐 kayfil이 있다지만 피코에겐 아무것도 없네요...ㅠㅠ

그래서 드립팁을 빼고 공병에 탑캡을 밀착시킨 상태로 베이스를 분리해냈고

윅킹을 다시 했습니다.

제 기준에서 맛은 동일세팅 카라플이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요약

장점

1) 작고 예쁨

2) 스뎅만 만지다가 플라스틱 비슷한 재질을 만지니 뭔가 봄날같은느낌인데 현실은 크리스마스 혼자보낼각

3) 상부주입 완전편함

단점

1) 리빌드덱 고정이 안됨

2) 액상 있는채로 리빌드가 안됨

3) 코일 지지기하고 윅킹을 위해 챔버를 빼내는 과정이 귀찮음

4) 뾰족공병이 없으면 액상 주입 자체가 불가능

CLR코일이 없어서 젠더는 사용을 해보지 않았으므로

관련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저는 다이요에서 10ml 물약병인가 안약병인가 그걸 왕창 주문해다가 한번쓰고 버리고 요런식으로 사용하는데

(더베이퍼 향료공병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라플은 (드라이버가 있어야하지만) 구멍만 잘 맞춰서 샥 넣으면 쭉 들어가는 반면에

피코에는 그게 힘들더군요.

안흘리고 넣을수가 없을정도...

사놨던 스텐공병을 사용하니 깔끔하게 잘 들어갑니다.

저처럼 뾰족/바늘공병을 싫어하는분들에겐 단점일수 있는 부분입니다.

맛표현은 제기준에서 카라플이랑 비슷비슷하네요. 좀더 부드럽긴 한데 취향이랄수 있는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미니미한 세팅을 좋아하신다면

하나쯤 갖고 있어도 좋을 무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