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영화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를 오늘 봤습니다.

어제 개봉한 영화가 하루 한 타임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봤습니다.

3D 캐릭터화를 위해서 찰리 브라운 캐릭터만 2년 이상이 걸렸다는데요, 엄청 공을 들인게 느껴지네요.

어린 시절 추억에 빠져들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즐거운 경험이었죠.

그런데 사실 내용이 새로울 게 없다보니 좀 뻔하기도 했네요.

같이 간 두명 중 한명은 시큰둥했고, 한명은 괜찮았다는데 좀 건성이었네요.  -_-+

사실 엄밀하게 스타워즈 시리즈나 피너츠 쪽은 매니아적이라서 호불호가 갈리죠.

사실 이 영화는 좀 밝고 아이들을 위한 입문적인 성격이었지만 다 보진 않았지만

원작 만화는 위트와 시니컬함으로 캐릭터에 어른과 세상의 모습을 투영해 사회의 비판도 그리는

좀 심심하면서 생각할 꺼리를 남기기도하는 느낌이 그 맛인데 살짝 비껴난 부분도 없지않아 있네요.

그래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에 빠지고 싶으신 분들이나 아예 접하지 않았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