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까지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군요.

이벤트에 받은 카토마이저를 계기로 리빌드를 입문하려고 주문하는데...

놀랍게도 이 금액이 전부 순수하게 (폴리덴트, 알콜솜 같은 사소한 것 포함해서요) 관련 결제 금액입니다.

근데 누적금액이 계산과 달라서 가만보니 배송비는 빼고 계산되는군요.  -.-;

(주문처가 네곳인데...  -.-;)

지금 저녁먹고 컴퓨터로 이것저것 보고 있지만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늦지 않았으니 배송되기 전에 옴체커?를 얹을까...  아니 필요없을 거 같은데...

그럼 다른 어떤 걸 주문해서 채워야 하나...'

전 긴 시간 고민하고 사기로 마음먹은 것도 결제 직전엔 꼭 몇시간씩 고민하는데

(물론 급여일에서 멀어질수록 시간이 늘어납니다.  -.-;)

요 며칠간은 정말 아무 것도 못하고 영혼없이 컴퓨터를 켜놓고 고민하느냐고 머리가 터질 뻔 했습니다.

사실 경력도 길지 않아 여기 글들 보며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가 많을 걸로 예상되고,

언제 변심해서 치워버릴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한번 다 치우고 리셋시켜버릴까도 생각했지만...

...근데 되돌릴 수 없네요.  ㅜ.ㅜ

언젠가 후회하고 트게에 올려 정리하는 날이 올지...

아님 구석에 처박혀 녹이 쓸다 사라질지...

그나마 그냥 두고 꾸준히 써서 뽑아낼지...

이게 잘하는 짓인지...

조금 두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