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맛이 알고싶다. - 캐슬롱...
본문
사실 캐슬롱에 흥미가 있었는데 워낙 안 좋은 소리가 많아서요...
호불호가 뚜렷하다, 슬러지 때문에 포기했다, 캐슬롱 넣으면 그 카토는 못 쓴다... 등등
(사실 이베이프 글과 좀 다르게 주변엔 거의 부정적인 것 같네요. ^^;)
고민하다가 일전에 캐슬롱 3개 레시피로 20ml씩 일단 만들어 봤습니다.
왼쪽부터 이베이프님 레시피 (TPA 레시피), 김이온님 레시피 (마일드 레시피), 월터화이트님 레시피 (w.w. 레시피)입니다.
병에 숫자보면서 방울 수로 만들었습니다. (panini님 레시피는 RY4가 들어가서 패스했습니다. ^^;)
그리고 1주일은 하루에 1~2분씩 한두번 손으로 상하좌우로 흔들어줬습니다. 그리고 그냥 묵혔습니다.
사실 w.w. 레시피는 만들 때 켄터키 버번의 비율이 다른 두 레시피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다가 만들었을 때 주변 사람이 본드 냄새라고
할만큼 코를 쏘아 걱정이 됐는데요, 특별한 점은 1주일 전후로 버번 향이 확~ 죽어버리네요.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더 줄어들고요.
처음에는 TPA 레시피가 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는데 1주일 정도가 지나니깐 견과류 향과 달콤한 향 두 가지가 진해서 살짝 역한 느낌을 줍니다.
버번 향이 그 걸 잡아줬는데 버번 향이 죽어버리니깐 좀 애매한 느낌이 됐는데 향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겠죠.
마일드 버전은 그것보다 좀더 여러 향이 좀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서 TPA 레시피처럼 역한 향은 없지만 역시 버번 향이 죽으니 좀 밍밍해진 것 같고...
처음에는 걱정됐지만 그래도 가장 기대하게 되는 게 w.w. 레시피네요.
물론 아직 단정하긴 이르겠죠.
그래도 위스키 향에 매력을 느껴서인지 괜찮은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원본은 궁금하긴 해도 맛들이면 만드는 걸 못 먹을 것 같아 그냥 아예 모르고 살려고요. ^^;
이제 곧 한달이 되면 테스트 해봐야겠네요.
그리고 셋 중에 맘에 드는 한가지로 김장하려고 하는데 그러면 또 한달을 기다려야겠네요... ㅜ.ㅜ
p.s. 막입의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제가 좀 허접합니다. -_-;
댓글 9건
알엘님의 댓글

|
한달보다 두달
두달보다 세달째가 더 맛있다는데 저도 아직은 묵히고 묵힌 캐슬롱 맛을 못봐서 대답을 못하겠네요 |
Eundan님의 댓글

|
@알엘일단 테스트 시점은 한달 정도 지난 시점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셋 중에 맘에 드는 한가지 레시피로만 김장하려고요. 그러면 그 레시피로는 한달째 맛도, 두달째 맛도, 세달째 맛도 느낄 수 있겠죠. 근데 막입이라 솔직히 미세한 건 잘 못느낄 것 같습니다. ^^; |
Veritas님의 댓글

|
테스트 저도 같이 해보고 싶네요 크크 아직 서브제로 말고 인생액상을 못찾아서 |
균뎅님의 댓글

|
저도 도입부에 쓰신 부분때문에 캐슬롱은 패쓰요 ..ㅋㅋ |
Eundan님의 댓글

|
@Veritas저도 이번 테스트 김장 끝나면 서브제로 가보려고요. ^^ |
Eundan님의 댓글

|
@균뎅일단 저도 써봐야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테스트보다 그 이후가 더 두렵네요. ㅎㄷㄷ |
주선님의 댓글

|
W.W님 레시피로 담궈먹고 있습니다.
고와트로 땡겨보면 고소한 맛이 나긴합니다. 3~4카토 비우고 코일 교체를 해야 되더라구요 케슬롱은 코일을 오래쓰면 탁한맛이 나서.... |
Eundan님의 댓글

|
@주선그렇군요. 쓰게되면 주선님 조언해주신 대로 코일을 빨리 빨리 갈아줘야 되겠네요. |
균뎅님의 댓글

|
@Eundan처음에 30ml정도 아는 형님한테 받아서 먹어봣는데
슬러지땜에 안되겟더라구요 전 .. ㅋㅋ 절레절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