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뱅이 이야기) 더베이퍼 향료량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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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가난하고 가난한 멸균기는 더베이퍼에서 주문한 TPA향료 하나하나 조차 너무나도 소중했습니다.
하지만 김장액상이 떨어져감에 따라 10원짜리 하나하나라도 모아서 어렵사리 마련한 돈으로 김장을 준비했어요.
결제버튼을 누르는 고사리같은 손이 덜덜 떨려왔지만, 전통있고 역사있는 마우스 G1은 그 떨림조차 수긍으로 받아들였어요.
결국 36개의 TPA 향료가 멸균기 앞에 도달했을때, 택배아저씨의 손을 잡고 울음을 터트리고야 말았답니다.
는 됐고, 그냥 돈이 없어서 최대한 향료량을 뽑아내보려고 하나하나 최대한 노력해서 뽑아내 봤습니다.
1. 향료병째로 성의없이 짜서 넣는다. (약 10.7 ± 0.4 g)
2. 향료병을 탈탈 털어넣고, 손가락으로 톡톡 치면서 최대한 짜내본다 (약 11.3 ± 0.2 g)
3. 향료병을 탈탈 털어넣고, 손가락으로 톡톡치면서 최대한 짜내본 후, 공병뚜껑까지 개방해서 밑바닥에 있는것도 빨아낸다. (약 11.7 ± 0.1 g)
극히 일부의 향료는 공병 상부의 굴곡진 부분에 숨어있어서 아무리 털어도 밑으로 내려오지않아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사실 원심분리기에 돌려서 밑으로 모으면 되지만... 제가 아무리 구두쇠라도 그것까진 Naver...)
결론 : 더베이퍼 짱짱맨
PS. 공병도 다 깨끗하게 씻어서 잔향빼는 중... ㅠ
댓글 26건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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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무플방지위원회에서도 아무도 나오질 않는... ㅠ |
수정구왕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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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pg를 좀 넣어서 탈탈 씻어서 짜냅니다 ㅋㅋㅋ |
유하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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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부터 주입구까지 빼서 대충 털어내고 PG 를 넣어서 1~2번 더 행궈서 털어줍니다.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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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첨가한 PG와 섞인 소량의 향료가 또다시 내부에 갖히게 되고, 2. 정확히 얼마만틈의 향료를 첨가했는지에 대한 완벽주의가 상처받으며, 3. 정신질환이 있는 멸균기는 또 다시 눈물을..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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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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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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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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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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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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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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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나 VG로 끝까지 행궈서 넣어야줘.. ㅠ_ㅠ) |
레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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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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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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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츄으앙 으앙 ㅠ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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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행구면 계산안됨요 ㅠ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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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가능합니다!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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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구왕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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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ㅎㅎㅎㅎ 저는 주문하는게 소량만 필요한것들이고 나머진 4oz로 쟁여두고 있어서 소량에 맞춰서 나머지를 계량하지요 ㅎㅎ |
비고기기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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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같은 이야기군요 엉엉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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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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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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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좀더 업해서 코일로 브루주아 놀이를 해볼까 합니다!!! 같이 하시쥬!!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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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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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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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은 공병 모두 PG 로 설거지 해서 밑도 끝도 없는 액상 만들어 먹습니다 |
멸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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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재밌긴 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