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TA의 의미가 완전 바뀌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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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달 전에 갑자기 이쪽용어로 등장하며 그게 정확히 뭔가? 했을 때 참 모호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T자가 들어가니 무조건 액상 저장고는 있어야 하고
D가 들어가니 드리퍼의 기본인 "침니 없음"이었습니다.
그러려면 무조건 하부액상탱크 방식이어야 합니다. 헤이즈나 스카이폴, 파운튼 v2처럼
액상 끌어올리는 방식이야 펌프든 솜이든 알아서 하고
상부 구조는 드리퍼 그대로여야 한다,
그래서 아로마마이저를 저는 RDTA로 인정하지 않았고요. 아 물론 제 인정이 뭐 가치 있는 기준은 아니니 무시하셔도 됨...ㅎㅎㅎ
요즘 RDTA의 의미는 그냥 "탱크 무화기에다 드리퍼의 덱을 이식한 것"으로 완전 바뀌어 버렸네요.
그리핀, 경인방송, 뮤탱크, 아로마마이저 등. 전부 침니를 차용하며 RDTA라 자칭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좀 아쉽습니다. 침니를 거쳐오느라 맛이 달라진다, 드리퍼를 왜 쓰는데?
광활한 공간에서 풍부한 공기와 풍부한 연무가 무지하게 섞인 후 그걸 입으로 바로 때려박는 맛에 쓰는데.
아무리 빌드 덱이 드리퍼랑 같고 에어 플로우가 드리퍼 급이어도
침니를 거쳐 오면 결국 드리퍼에 침니만큼의 긴 드립팁을 꼽고 빠는 것과 다를 것이 없잖아?
그래서 희대의 개똥망기기인 스카이폴과 같은 것이 꾸준히 개선되어서
리얼 RDTA의 길을 가줬으면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변형 RDTA의 완승으로 끝났군요.
그리핀 뮤탱 경인방송 인기가 장난 아니네요 ㅎㅎ
전 그냥 똥꼬 뚫린 드리퍼나 열심히 모아야겠습니다.
참고로 똥꼬 뚫린 녀석 중 실망한 건 단연 뽀르티세, 2등은 로우프로입니다 ㅎ
먼저 뽀르티세는 총체적 난관인 게 드리퍼 맞나 싶을 정도로 빌드덱이 좁아서
클랩튼을 2.5m가이드로 말기 불가능한 수준이며 에어 플로우가 형편 없습니다. 사이드 에어홀로 결로가 모이는 구조라 누수 폭풍은 덤입니다.
굳이 드리퍼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썼더니 탱크수준이랄까요.
로우프로는 싱글로만 한다면야 약간의 리빌드 자유도는 생기고 에어플로우도 나쁘지 않은 반면 맛이 영..........
좋기로는 단연 벨로시티 본좌님...
댓글 6건
광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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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그 단어를 보고 느낀점은..
RTA 에 RDA급 퍼포먼스(무화량이나, 제조사의 주관적이지만 맛표현..)을 표현 한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RDTA단어 그대로라면 탱크를 가진 드리퍼의 구조가 맞겠지만.. 제조사들은 그냥 퍼포먼스를 염두에 두고 저런 단어를 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확실히 요즘 세대의 RDTA가 이전 세대의 RTA에 비해 맛 표현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에 쓰던 아틀이나 섭탱은 사실 맛표현에 있어서는 살짝 모자르다고 생각했고 리빌드를 전제한 제품이라고 보기에는 살짝 무리수가 있던 과도기적 제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쉽게 생각 해서 미니 프로 탱크3의 확대버전..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 와중에 나온 리모2에서부터 구조나 리빌드의 간결함도 간결함이지만 맛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sEu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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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퍼가 침니가 없어야 한다는 것은 드립으로 생각하면 되죠? |
쉬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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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TA의 의미에대해선 광휘님 의견에 동감합니다...ㅎㅎ
말그대로 요즘의 RDTA는 드리퍼급 퍼포먼스를 충족시켜주려하는 일종의 극서브옴을 위한 탱크의 하나인 것 같아요.. 그리고 RDTA의 의미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생각엔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네요.. 요즘 무화기들 추세가...탱크는 드리퍼급 퍼포먼스를 따라가려하고, 드리퍼는 탱크의 액상저장이라는 이점을 계속 추가하려고 하는데...마치 점점 커지는 핸드폰과 점점 작아지는 태블릿 사이의 패블릿같은 느낌이 RDTA가 아닌가 해요ㅎㅎ 제가 느끼기에는 스카이폴이나 파운테인같은 경우는 바텀피더를 무화기 자체에 장착했을 뿐, RDTA라는 장르라고 보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애초에 아직 RDTA라는 분류의 개념도 명확히 선 것이 아니니 아로마마이저같은 종류가 변형 RDTA라고 하기엔 좀 그렇죠ㅎㅎ 사실 RDRA라는 단어자체는 아쿠아v2때 부터 사용되었으니까요. 경통을 교체해서 드리퍼<->탱크의 변환이 되는 방식의 무화기들을 지칭했었죠. 그렇게 따지고보면, 스카이폴이나 파운테인같은 경우도 변형 RDTA겠죠?..ㅎㅎ 그리고 드리퍼의 기준이 침니없음이라면 캣츠는 드리퍼가 아닌게 됩니다..ㅎㅎ 드리퍼의 기준은 액상을 드립하는 거지요. 광활한 공간 안에서 무화가 섞이며 들어오는 많이들 보신 드리퍼가 있는 반면, 리듀스챔버를 가져서 최대한 무화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렸던 오리젠v2 등의 드리퍼도 그렇구요...ㅎㅎ 뭐...결론은 흐름을 받아들이자~라는거죠ㅎㅎ |
비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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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로마류는 RDTA라고 보지 않습니다.
르마나 헤이즈 드리퍼 탱크, 최근의 아보카도, 코롤라, 로테등이 RDTA라고 봅니다. 물론 사실 이런애들은 거슬러 올라가면 제네시스의 변형이긴 하죠. |
브라키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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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L드립? X
보편 상식? X 브라키오 개인 확신? O |
비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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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툴루 모드에서 만든 Hastur 라는 드리퍼가 있는데 최근 벨로 덱을 사용한 V2가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세라믹 덱을 제외하고는) Black Widow RDA랑 상당히 흡사합니다. 이거 똥꼬 뚫린 나사가 동봉되어 있다고 하는 데 한 번 살펴보세요. http://www.cthulhumod.com/hastur-r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