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저스트포그 14시리즈를 사기에는...손이 부들부들 떨리던 차에

C14가격으로 K1와 배터리 셋트를 구해왔습니다 ㅋ

아틀란티스와 노틸러스를 만져본 결과...왠지 끌리는 그런게 있어서;;;(뭐라 설명하긴 어려운데..브랜드가 맘에 들었다 정도일까요?)

결국 최종 셋트는 1453 2자루와 K1 1자루입니다.

각각 맥7 엔젤리너스, 베일 세이보리, 베일 아이스베리가 들어있는데...이중 K1에 아이스 베리를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워낙 기본 기기다보니 딱히 리뷰하시는 분도 없고 해서..혹 외출용 기성기기 사는 분 있으실까 적어봅니다.

1. 흡입압 : 허당입니다. 카라플 1에어홀 버전 에어홀 전부 개방보다 살짝 더 허당입니다. 구멍 1개를 막으면 비슷해집니다.

2. 코일 : 리빌드가 용이치 않다는건 아스파이어사의 코일들의 특징인가봅니다. 솜 코일이라 액상을 잘 적셔줘야 합니다.

3. 마감 : 일반적인 1453이나 미니프로탱크나 비슷합니다. 단 상부 탑캡이 분리되지 않는 구조라 세척이 좀 까탈스럽고 낙하 파손을 주의해야겠네요.

4. 맛표현 : 같은 액상을 같은 옴수인 1.8옴 리빌드 1453에 사용해보니 윅의 차이도 있고 구조의 차이도 있어서 맛이 약간 다릅니다.

              액상의 단맛은 1453에서 더 강하게 느껴지고 과일향과 멘솔타격감은 K1이 강합니다.

              단지 흡입압이 허당이라 입 안이 꽉 차게 빨아들였다는 느낌이 좀 덜 하지요. 니코틴을 살짝 줄여서 폐호흡 해주셔도 좋습니다.

5. 코일 수급의 용이성 : 사실상 1453급으로 퍼진 기성기기다보니 약간 장사 잘되는 오프샵 가도..하다못해 BDC라도 구할 수 있다더군요^^

                              오픈마켓에서 개당 2000원 초~중반대의 가격이며 수명이 상부 코일 타입에 비해 길다고 합니다.

6. 기타 : 가변 Evod배터리(4.2~4.8V까지 쏴주는)를 사용하신다면 굳이 아날모드에 물려서 폐호흡 하는

           다른 기기의 훌륭한 외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극저옴 모드기에 비해 무화량이나 리빌드 면에서는 허접할 수 있으나

           입호흡과 폐호흡의 맛표현을 중점으로 둔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여름 외출시 아날모드조차 무겁다고 느낀다면 가변 Evod배터리+K1 조합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지 코일이 1.8옴, 1.6옴 구성이다 보니 서브옴의 느낌을 기대하시는건 무리입니다.

7. 외형 : 모양과 크기는 1453에 가깝습니다. 기본 드립팁이 메탈(스틸일까요?)드립팁 입니다. 길이가 1453보다 약 0.7Cm정도 짧습니다.

           길이가 짧은 이유는 1453의 탑캡 부분만큼이 없기 때문입니다.

8. 총평 : 1453, 미프탱3, S,G,C14등과 비슷한 계열의 Ego타입 기기. 가성비는 폭락한 가격의 1453에 비해 뒤쳐진다고 할 수 있으나 하부코일 특성상

           뒤집을 필요가 없고 맛표현이나 흡입법 또한 타 기성기기와 틀려서 유니크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기성기기임에도 폐호흡 사용하면

           액상 먹는 귀신입니다. 1.5ml용량이 금방 날아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1453등의 단점이 유저메이드쥬스..(풉...김장액상이요)의 맛이 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폐호흡이 가능하므로 K1에서는 시연 가능합니다.

           집에 짱박혀있던 양느님의 초여름을 시연해본 결과 니켈이나 칸탈빌드 했던 타 무화기만큼은 아니어도

           1.0옴 OCC 서브탱크(3.7V)비스무리한 맛은 납니다^^

이베이프를 시작하고 정말 미친듯한 뽐이 넘쳐나서..박서에, 이고원에, 드리퍼에 이것저것 많이도 샀던 2015년 한해였습니다.

허나 이번에는 취미..보다는 흡연대체제로써 1453과 K1을 들여놓고 나머지는 전부 정리하므로써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3발 가변이나 레시피, RDTA들에 관심이 많지만..어디까지나 관심선에서 종료하려고 합니다. 반년째 백수거든요-_-;

기대했던것보다 좋은 기기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ㅁ+

이제까지 사본 것 중 브랜드만 보고 사도 중간은 간다고 할만한게..전 항상 아스파이어와 캉얼이네요 ㅎㅎ

항상 리뷰 게시판이나 각종 정보를 보면 모드기기, 가변, RDA, RTA, RDTA, TC...등 익스트림한 내용들이 주제인데요

저처럼 분명히 그냥 기성기기..그나마도 입문이라고 표현할만한 요런 녀석이 주력이신 분도 계실겁니다.

^^펜타입 기성기기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