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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초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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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ant80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1-21 18:08 443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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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찬바람이 매우 불던 2009년 겨울이였습니다.

 

집에 들어가기 전, 연초 한가치를 습관처럼 꺼내어 들고 비트의 정우성인양 리미티드 에디션

 

지포라이터로 폼나게 불을 붙이고 깊게 한숨 들여마셨습니다.

 

그렇게 한가치를 다 피우고 나서, 집에 들어갔는데..

 

추운데 있다가 들어와서 그런지 옷에서 담뱃내가 나더군요.

 

진짜 하루 1갑반정도 꾸준히 피워왔는데, 이유없이 그 냄새를 인지한 순간. 아 이걸 내가 왜 피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갓 뜯은 담배와, 여분으로 항상 재워두었던 1보루까지 화장실로 가지고 가서 다 버리고 물을 내려버렸어요.

 

그게 연초 첫 끊을 때 이유이자 결과였습니다.

 

그 후로 4년정도 담배 손도 대지 않았어요. 뭐 결과적으로는 4년 뒤, 다시 연초로 돌아온 후..

 

방황하다가 전담에 입문하게 되었지만요.

 

그때 느낀 건, 정말 담배끊는건 '의지와 생각'이다.

 

연초를 다시 잡아들고 처음 피울 때 느낀건,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평생 참는거구나.'

 

 

연초에 자꾸 손이가시는분들. 케바케겠지만.

 

아직 의지가 없는겁니다.

 

고로, 더 연초를 즐기시면 됩니다!

 

아마도, 어느순간 의지가 200W정도 충전되면 한방에 끊어 버릴 수 있는날이 올겁니다.

 

눈앞에 담배나 라이타를 치우는거 이런건 비추천해요. ㅎㅎ

 

한겨울 드럽게 추워도. 담배땡기면 옷 챙겨입고 편의점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ㅋㅋ

 

 

한줄요약 : 담배는 평생 참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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