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나그네님께서 이어폰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려는 것 같아

제가 쓰지 않고 있던 이어폰을 드리려 했습니다.

알고보니 서로의 지역이 크게 멀지 않아 나그네님께서 직접 제가 있는 곳으로 찾아오셨는데

액상을 이만큼이나 선물해 주셨습니다. 커피도 한 잔 사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군대있을 때 무슨 일이 좀 있어가지구 그 후로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 조차 너무 심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크게 돌아가거나 일부러 육교를 이용하기도 하고

전자담배 사러 나가는 것도 사실 저에겐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어요. 이해가 잘 안되시죠?ㅋㅋㅋ

그런데 이번에 직접 보자고 하시는 것 거절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보았는데

좋은 말씀도 듣고 선물도 받고 잘 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그네님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