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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카라플 리빌드 및 3무화기 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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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1-28 13:37 2,591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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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카라플 리빌드 했습니다^^

1옴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카라플인지라 대충 감으로 우버툿보다 1바퀴정도 더 감아줬는데 0.91옴이 나오고

이상하게 0.82옴이 잡히던 우버툿이 재장착 해주니 0.75옴이 잡히네요-_-ㅋ

 

카라플 코일링.jpg

3mm 가이드에 UD SS316L 28게이지 칸탈 6바퀴 감았습니다. 

우버툿을 써보니 작년부터 주구장창 써왔던 3mm가 편하네요^^

지지난주 복귀하면서 그동안 빌드했던 기억을 죄다 까먹었는지 2mm를 사용했는데

안쓰던 가이드를 쓰다보니 솜양 조절도 그렇고 코일 맞추는데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카라플 위킹1.jpg

코튼 베이컨을 끼워줬습니다.

아직 감이 덜 돌아왔는지 길이는 사실 저거 절반정도면 되는데 생각없이 끼우다보니 아까운 고기가 길게 남았습니다..ㅜㅜ

눈물 좀 닦구요... 뒤에서 이빅미니가 이건 뭐?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느낌이 나서 눈물이 또 납니다.

 

카라플 위킹.jpg

그리고 카라플 빌드시 참 간단한 방법!

작년에는 침니를 덮지 않고 솜을 액상 적셔서 모양 잡아주고 컷팅까지 다 하고 침니를 덮었는데

작년말쯤 부터는 만세 시킨 솜을 침니 덮고 남는 부분만 잘라서 핀셋 끝으로 밑으로 내려줬습니다.

이렇게 해도 딱히 누수가 있다거나 꾸르륵이 있지는 않더라구요.

단지 셀루코튼이나 탈지면 빌드시에는 조밀하게 작업하지 않으면 미미한 누수나 꾸르륵이 있습니다.

아마 솜의 조밀함이 틀려서 그런듯 합니다. 그렇다고 탈지면이나 셀루코튼을 비비적~해서 뭉쳐서 쓰니

손냄새(-_-아무리 씻은들...훗)가 배어버리네요.

 

카라플 리빌드 완료.jpg

그리고 그동안 벨캡만 써봐서 생소한 3단분리 경통을 조립하고 침니 뚜껑도 씌워줍니다.

저 침니 뚜껑이 카라플 맛의 비밀이죠^^

우버툿은 저것보다도 내경이 좁은 느낌입니다. 

저 처음 써보는 경통을 써보니..좋은점이 상단 주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네요^^

탑캡 풀어내고 혹시 불안하니 에어홀 막고 액상 부어주고~조립하고^^

 

카라플장착.jpg

조립 및 장착 완료!!

SS316을 사용하니 16와트 SS316모드에서 베이핑 해봅니다.

액상은 기성액상인 베일 아이스 베리를 넣었습니다.

확실히 카라플에서는 기성액상의 맛 중 멘솔이 가장 강하게 와닿습니다.

다른 느낌으로는 좀 화학적인 맛이 난다...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저 베일 아이스 베리는 제가 리뷰도 했었지만 아이스 툰드라 베리(QQ)에 멘솔을 매우 많이 첨가해준 액상입니다.

1453에서도 멘솔이 좀 많이 쓰고 버거운 느낌이 듭니다.

 

3무화기.jpg

현재 리빌드를 손 놔버린 클라우드를 제외한 3무화기입니다.

아틀도 0.5옴 세가탱크 RBA V2빌드를 했지만..이건 사진 찍을 짬도 없이 일단 액상부터 부어버렸습니다..

솜 양은 항상 저정도를 유지하니 뭐...카라플과 대동소이합니다.

 

일단 3무화기를 같은 액상(Mag7 조지아리프-앤젤리너스)을 베이핑 해 봤습니다.

카라플은 첫번째 빌드시 꾸르륵이 좀 있긴 했으나 똑같은 Mag7 앤젤리너스(5mg/1ml)를 베이핑 했었습니다.

 

1. Ubertoot V2 : 제가 어제부터 열심히 찬양 하는 중인 우버툿...확실히 앤젤리너스의 복합적인 향이 전부 느껴지는 맛입니다.

                     저는 탑노트니 뭐니 표현할 주변머리는 없고..그냥 자두스러운 복숭아맛, 소다스러운 중간맛,

                     마무리로 약간 톡 쏘는 듯한 연초맛이 잘 나타납니다.

                     진하게 올라오는 맛이 마치 액상을 직접 마시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의 무화기입니다.

                     단지 단점이 리빌드시 윅킹이 좀 귀찮다는 점과(베이스 위치맞추고 솜 맞춰주고..) 진한 액상 향 만큼이나 올라오는 드립팁측

                     결로현상이 있는데 이는 단순하게 턱 없는 드립팁(사진에 있는 그런 드립팁)만 끼워줘도 결로가 입으로 들어올 일이 없습니다.

                     심지어 무화량도 좋으니 이거 어쩌죠? 돈 수급 되는대로 꼭 하나 더 사야겠습니다.

 

2. 카라플 : 우버툿을 만져보기 전까지만 해도 제가 써본 무화기중 액상 맛이 가장 잘 전달되는 좋은 무화기였습니다.(카라플 미안..Emotion Icon)

              똑같이 Mag7의 앤젤리너스를 베이핑시 우버툿과 가까운 맛표현을 내지만 살짝 수증기가 섞인듯한 맛이 납니다.

              우버툿이 액상을 들이붓는 느낌이라면 카라플은 확실히 "기화"를 거친 액상의 향이 납니다.

              물론 부수기재가 많고 리빌드가 코일 고정 외에는 딱히 신경쓸만한 부분이 없어서 좋은 무화기 입니다.

              다른 종류의 액상을 각각 우버툿, 카라플에 한카토씩 채워 넣고 나간다면 즐거운 베이핑에 빠른 가습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진한 향 = 코의 피로가 빠르다 = 가습이 겁나게 빨리온다. = 현자타임 = 연초구입 = 망했다!!!!Emotion Icon

 

3. 아틀란티스 V1 : 작년부터 워너비 무화기였지만 서브탱크미니를 사용하느라 구입하지 않았던 아틀란티스입니다.

                        양주로 냄새 싹 제거하는데 성공하고 나서는 퍼포먼스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3번만 뿜어주면 제 방따위 아편굴 뺨치는 그윽한 분위기로 바뀌지요.

                        사실상 호흡법 자체가 틀리니 비교 대상으로 보기는 힘드나

                        카라플, 우버툿을 폐호흡 했을때와도 맛이 전혀 틀립니다.

                        익히 알려진 사실인 뭉개지는 맛..혹은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순정부품인(Mobis?!) BVC코일 사용시보다는 세가탱크 RBA로 버티컬 빌드시 맛이 조금 더 진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똑같은 Mag7 앤젤리너스 베이핑시 폐호흡이다보니 5mg이 독합니다.

                        복숭아+소다+연초향이 다 나기는 하나 상당히 미약하게 느껴집니다.

                        마치 액상 짜투리가 아까워서 PG,VG에 희석해서 먹는 맛...그런 맛이 납니다.

                        그래서 이녀석은 베이스 액상을 주로 베이핑 하는데 신기한 특성이 있네요.

                        직접적인 과일향, 연초향에는 딱히 좋은 점을 못느끼겠는데

                        작년에 묵혀뒀던 초여름V2를 베이스액상 55ml에 5ml투입하고 섞은 후 베이핑 하니

                        복숭아향과 크리미한 향이 잘 느껴집니다.

                        비율로 따져도 1:11인데...그런데도 불구하고 초여름 V2의 맛이 느껴진다는게 신기합니다.

                        아쉽게도 초여름 V2에 들어있는 멘솔향은 느껴지지 않네요...ㅜㅜ

 

상당히 주관적으로 느낀 점이다보니 리뷰게시판에 쓰기엔 모자르고 어디 쓰고싶긴 하고...해서 자게에 씁니다ㅋㅋ

여러분 우버툿 사세요! 두개 사세요!

우버툿보다 맛표현이 더 좋다는 평도 있는 틸레마호스도 영입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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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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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옹사실 이건 비밀인데요..
3미리로 감으면 나사 앞까지 코일이 가서 감기가 거시기해요
코일 모양 틀어지더라도 한쪽씩 조여주고 그다음 가이드봉 끼워서 코일 모양 틀어주면서
다시 잡아주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ㅁ+
2미리는 애초에 나사에 감을때도  공간이 많아서 가이드 끼워놓고 하구요 ㅎㅎ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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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음...너렁너렁한 느낌..알듯 말듯 하지만 뭔가 이해가 확 와닿는 표현입니다!!
남춘님 말씀대로 너렁너렁 한 느낌이라면..음..전 패스하고 우버툿을 하나 더 들이는게 나을듯 합니다 ㅎㅎ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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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옹코일감고 모양 전체가 망가지지만 않는 수준에서 가이드 빼시고 나사에 감으시고 마무리로 가이드 넣고 모양만 다시잡아주시면 퍼펙트!

흐헤히후님의 댓글

흐헤히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음 침니덮고 남는부분이라면 그냥 침니 끝까지 다 자르시나요? ㅎㅎ 항상 어찌해야할지 헷갈려서 요즘엔 만세안시키고 그냥 하고있어요=_=

잉모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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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헤히후그냥 침니(꼬깔 빼구요^^)높이만큼에서 싹둑 잘라줍니다 ㅎㅎ
전 오히려 반대로 처음엔 만세 안시키고 모양 잡아서 넣어주다가..
매번 손이 삐꾸인지 느낌이 다 달라서(심지어 하프리빌드를 해도요!!!)
그다음부터는 그냥 만세 시키고 침니높이로 싹둑 잘라줍니다 ㅎㅎ

흐헤히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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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흐흐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렇잖아도 아까 잠깐 탄맛을 느껴서 이따 밤에 리빌드 할생각인데 만세로 해봐야겠네요 ㅎㅎ

남춘님의 댓글

남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잉모탈네네 ㅋㅋㅋ
상기한 너렁너렁(?)한 느낌이란, 뭔가 맛이 조금 더 부드러운건지 여러가지 맛을 고루 조금씩 표현해주는 것인지 고민중인데데  공기가 스아아아아아~하는 느낌으로 들어오면서, 향료비율을 전체적으로 0.5%~1% 올리면 참 좋을 것 같다라는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물론 입호흡보다 아주 조금 살짝 더 널럴한 호흡부터~ 풀개방 반폐호흡 시의 느낌입니다.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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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헤히후예전에 카라플 처음 만질때만해도 분명 액상 유입구에 솜을 걸쳐주라고 배웠었는데
희안하게 그렇게 할때마다 누수 아니면 탄맛으로 고생했었거든요...ㅜㅜ
꼭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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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생각했던 그 느낌이 딱 맞는듯 합니다 ㅎㅎ
우버툿도 김장 폐호흡용 레시피라면 향료비율을 0.5%정도 증가 시켜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심심님의 댓글

개심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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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라플 - 우버툿 - 틸레마 - 칼릭스 - 카4
사용햇는데 결국은 카4랑 틸레마호스가 살아남앗습니다
카4 써보세요!!! 아니 두번써보세요!!!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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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그러면 매번 리빌드가 6시간 텀이어야하네요 ㅋㅋ
전 하루에도 수차례 리빌드하는 스타일이라...ㅎㅎ
카4도 위시리스트에 넣어놓겠습니다^^

개심심님의 댓글

개심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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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모탈ㅋㅋㅋ 구조 파악 밎 누수 안나려고
해결나는데 5~6시간 걸렷네요
워낙 곰손이라서 ㅜㅜ 이젠
리빌드 뚝딱뚝딱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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