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배가 세곳에서 왔어요.

하나는 생애첫 기베 부분 배송. 

그리고 트게 거래품.

그리고 온라인몰 배송품.

기분은 째질 거 같았음. 하나하나 뜯어 보았어요.

기베 스포를 타고 주문 23일만에 온 캠리 80W 유니버설 TC랑 이터널 버전 멜로디박스.

박스가 짱짱하게 포장이 돼 있어요. 밀봉 상태입니다.  

우선 멜로디박스. 'mellody box'라고 각인 안 돼 있어서 왠지 더 수제품 같은 느낌. 매우 무겁습니다. 

나무를 파내서 부품 넣고 닫아버린 듯 한 모양새입니다. 나무를 짜맞춰서 박스를 만든 게 아님. 

담뱃갑만 합니다. 각지고 되게 투박해서 나무성애자에겐 더 맘에 듭니다. 

특히 무늬가 이쁘네요. 제브라우드인데 마치 보코테처럼 뽑혔어요. 둘다 고급목재입니다.

우주선 볼록원반처럼 생긴 파이어 버튼은 터치감 짱입니다. 

이건 캠리테크 80W 유니버설 TC. 되게 가볍습니다. 트리박스보다 더 가벼운 것 같습니다. 

무려 장미목(로즈우드)으로 만든 건데, 색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멜로디박스는 아이스틱피코처럼 밑바닥 구멍에 배터리 넣고 뚜껑 닫는 형태인데

이것은 트리박스처럼 배터리뚜껑이 자석식 도어입니다. 

그 와중에 버튼도 브라스를 써서 붉은색 나무와 깔맞춤 돼 있는 것 보소.  

모서리를 되게 라운드를 많이 줬습니다. 모서리가 감촉으로 안느껴질 정도입니다. 

태워서 인쇄했는지 상감으로 조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이런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소유중이던 트리박스와 비교샷. 위로 캠리박스, 그 위로 멜로디박스. 

액정 선명하고 무화기 인식 잘 합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무화기 체결부위에 금속이 최소화된 크기만 들어갑니다.

체결 자주 하면 나무가 상처를 좀 입을 거 같은데 상관 안하는 센스. 마이크로 USB가 있어서 자체 충전도.

멜로디박스도 잘 되는군요. 업다운 버튼을 다른 면쪽에 배치해서 오조작 걱정없이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트게 거래물품. 서비스로 주셨는지 수축필름도 보입니다. 

짜잔. 쿨파이어4랑 아이스울프 200W입니다. 쿨파이어4는 은색에 이어 2기째입니다. 

눈탱이 맞고 첫 기기 샀던 가격이면 이걸 3개는 삽니다.ㅠㅠ

 이건 리빌드몰에서 구입한 0.5옴용 칸탈 무저항-저항-무저항 레디와이어 100개. 코일지그도 싸게 샀습니다.

깔끔한 외관의 스노우울프. 원래 무거운데 2발짜리라서 배터리까지 넣으니 전용가방에 넣어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지 주머니에 그냥 넣고다니면 다 흘러내릴 것 같아요. 

같이 구입한 무각인 버전 카미삼. 마감도 좋고 나사선도 부드럽네요. 

남들은 왜 같은 걸 색깔별로 몇개씩 갖고 다니지? 라고 했는데 저도 그렇게 됐네요. 

스노우울프에 얹어본 에어로탱크 자이언트. 8.9와트인데 탄내납니다. 7와트 이하로 써야 합니다.

저 덩치에 듀얼코일 하나만 달랑 들어가니 높은 와트를 버티지 못 합니다. 

겉모습은 짱궁합인데, 실은 저렇게 하면 미스매치이니 아이러니하네요. 

30파이 무화기를 얹고도 듬직하게만 보이는 스노우울프. 

일요일에 트게에서 지른 크라운탱크가 배송 지연으로 내일 온답니다.

매일매일이 두근두근....